[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라두 드라구신이 유벤투스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다.
드라구신은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 제노아를 떠나 토트넘 훗스퍼에 합류한 센터백이다. 191cm의 큰 키를 바탕으로 한 뛰어난 공중볼 경합 능력을 갖고 있고, 무엇보다 나이가 2002년생으로 어려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토트넘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 더 펜의 백업을 원했고, 드라구신을 품었다.
드라구신은 바이에른 뮌헨 등의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토트넘을 택했다. 보다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고 싶었을 것이다. 하지만 첫 시즌은 녹록지 않았다. 데뷔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5분을 뛰었고, 이후 두 경기에서 교체로 나오면서 감을 찾았다. 그런데 이후에는 거의 계속 벤치였다. 9경기를 아예 1분도 뛰지 못했고, 최종전까지 선발 출전 횟수는 4회에 불과했다.
이번 시즌도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이다. 로메로와 판 더 펜의 조합은 너무나 강력하다. 드라구신은 프리미어리그 2경기 99분 출전에 그쳤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도 97분 출전이다. 심지어 1라운드 카라바흐전에서는 7분 만에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드라구신을 철저한 백업 멤버로 생각하고 있다. 토트넘에 중요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는 판 더 펜과 로메로가 가동됐고, 알크마르, 카라바흐 등 승점 3점을 따낼 확률이 높은 경기에는 드라구신이 출전하는 경우가 많다.
드라구신은 주전으로 뛰고 싶어할 터. 부족한 출전 시간에 이적설도 불거졌다. 유벤투스 소식통 ‘유베 라이브 잇’은 25일 “유벤투스는 1월 이적시장에 수비수를 영입해야 한다. 브레메르의 부상으로 인해 영입이 필요하다. 현재 평가되고 있는 선수는 드라구신이 있다”라고 전했다. 강력하게 유벤투스가 드라구신을 원하는 것은 아닌 듯하지만, 염두에 두고 있는 것 같은 뉘앙스였다.
유벤투스가 드라구신을 품게 된다면 드라구신에게는 친정팀 리턴이다. 어려서부터 유벤투스에서 축구를 시작했던 드라구신은 유벤투스 연령별 팀을 거쳐 프로 데뷔도 유벤투스에서 마쳤다. 이후 삼프도리아와 제노아를 거쳐 토트넘까지 오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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