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현지 시간으로 26일 새벽 이란에 대한 공습을 단행해 여러 시설을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군(IDF)은 이스라엘 전투기들이 방공 시스템과 미사일 제조 시설 등 군사 시설을 타격했으며, 이번 공격이 앞으로 IDF의 “공중 작전의 자유를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란 국영 언론은 수도 테헤란을 포함한 여러 지역에서 폭발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10월 1일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거의 200발에 달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이후 이스라엘의 보복은 지난 수 주간 예상되었던 상황이다.
당시 이란은 지난 7월 이란 영토 내에서 발생한 하마스 정치 지도자의 사망에 대한 보복으로 해당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다수의 미사일은 이스라엘과 그 동맹국에 의해 요격되었지만 일부는 이스라엘 중부와 남부에 도달했다.
이스라엘군은 26일 폭발이 발생한 직후 이번 작전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IDF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해군 준장은 군이 “임무를 완수했으며 이스라엘 방어를 위한 준비태세를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이란 당국은 테헤란, 후제스탄, 일람 주의 여러 장소가 공격받았다고 밝혔다. 군은 이 공격이 성공적으로 저지되었다고 주장했으나 일부 장소에서 “제한적인 피해”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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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가까운 동맹인 미국은 토요일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자위권 행사”로 규정했으며, 영국 정부 대변인 또한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언급하며 같은 입장을 보였다.
이란은 지난 7월 이스라엘에 의해 테헤란에서 발생한 폭발로 하마스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야가 사망한 것을 “이란의 주권 침해와 순교”라고 규정하며 이스라엘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란은 또한 1일 보복 공격이 남부 베이루트 교외에서 발생한 이스라엘 공습으로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와 고위 이란 관리 압바스 닐포루샨 준장이 사망한 데 대한 응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이 공습을 개시한 후, 한 백악관 관계자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브리핑을 받았으며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 대변인 역시 런던이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한 미국 국방부 관계자는 토요일 이스라엘의 공습에 미국이 관여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현지 시간으로 26일 오전 기준 공격의 규모와 정확한 목표는 아직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란 항공 당국은 모든 노선의 항공편이 별도의 공지가 있을 때까지 취소된다고 발표했다.
시리아 국영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이번 공습은 시리아 중부와 남부 지역의 장소들도 함께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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