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베겔 3쿠션 당구월드컵 2024'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이 아쉽게 8강 진출에 실패했다.
SOOP은 10월 26일 프레데리크 쿠드롱(벨기에)이 '베겔 3쿠션 당구월드컵 2024' 8강전에서 타이푼 타슈데미르(튀르키예)를 25이닝 만에 50:45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쿠드롱은 앞서 열린 16강전에서 한국의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서울시청) 상대로 18이닝 만에 50:37로 승리했다.
준결승에서 쿠드롱과 재대결을 노렸던 딕 야스퍼스(네덜란드)는 8강에서 응우옌쩐타인뚜(베트남)에게 14이닝 만에 33:50으로 패해 탈락했다. 야스퍼스를 꺾은 응우옌쩐타인뚜는 이번 대회 준결승에서 쿠드롱과 맞붙게 됐다. 응우옌쩐타인뚜는 지난 '포르투 당구월드컵' 8강에서 쿠드롱에게 져 탈락하며 사상 첫 준결승 진출을 놓친 바 있다.
쿠드롱과 함께 벨기에의 피터 클루망이 10년 만에 준결승에 진출하며 결승 진출과 우승에 도전한다. 클루망은 16강전에서 김준태(경북체육회)를 25이닝 만에 50:44로 꺾은 뒤, 8강에서 롤랑 포르톰(벨기에)을 29이닝 만에 50:30으로 누르고 개인 통산 두 번째 준결승 진출을 달성했다.
클루망의 준결승 상대는 베트남의 쩐뀌엣찌엔이다. 이날 16강에서 차명종(인천체육회)을 28이닝 만에 50:36으로 꺾은 쩐뀌엣찌엔은 8강에서 같은 베트남의 쩐타인룩을 30이닝 만에 50:33으로 제압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16강에서 조명우, 김준태, 차명종이 모두 탈락했다. 한 명도 8강에 진출하지 못한 것은 지난 2016년 프랑스 '라불 당구월드컵' 이후 처음이다.
벨기에와 베트남 간의 승부로 압축된 이번 준결승전. 26일 오후 5시 30분에는 쿠드롱과 응우옌쩐타인뚜가 대결하고, 오후 7시 30분에는 클루망과 쩐뀌엣찌엔이 맞붙는다. 결승전은 밤 10시 30분에 시작한다.
한편, '베겔 3쿠션 월드컵'의 모든 경기는 SOOP을 통해 온라인으로 전 세계 독점 생중계된다. 대회 생중계 일정 및 다시 보기·하이라이트는 SOOP의 '당구 전용 특집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대회의 주요 경기는 SOOP의 케이블 채널 KT 129번, SK브로드밴드 234번, LGU+ 120번, 딜라이브 154번, LG헬로비전 194번, 서경방송 256번에서도 생중계된다.
사진 = SOOP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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