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성지안 기자] '2000년생 와일드카드' 김홍민이 1부 투어 데뷔전에서 8강에 진출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고상운은 '킹스맨' 김재근(크라운해태)을 꺾고 8강에 올라 프로당구 원년 이후 5년여 만에 개인통산 두 번째 8강행에 성공했다.
26일 낮 12시에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5차 투어 '휴온스 PBA 챔피언십 2024' 16강전에서 김홍민은 박흥식1을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김홍민은 경기 초반부터 안정적으로 플레이를 이어가며 1점 차의 박빙에 승부에서 한 차례 승리를 거두며 박흥식1의 추격을 따돌렸다.
1세트를 10이닝 만에 15:9로 따낸 김홍민은 2세트에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9이닝에 14:13으로 세트포인트에 도달했다. 그러나 마지막 득점에 실패하면서 후공에 나온 박흥식1이 2점을 먼저 득점해 14:15로 패했다.
세트스코어 1-1 동점에서 3세트에 두 선수는 애버리지 2점대의 난타전을 벌이며 또 한 번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갔다.
김홍민은 11:9로 앞서 있던 7이닝에 선공에 나온 박흥식1이 5점을 득점하면서 11:14로 역전 당해 위기에 놓였으나, 후공에서 남아 있던 4점을 모두 득점하는 저력을 과시하며 이번에는 15:14로 승리를 거두었다.
세트스코어 2-1로 앞선 김홍민은 4세트 3이닝에 5점타를 터트려 기선을 잡았고, 8:6으로 리드하던 11이닝부터 2-1-1-2-1 연속타를 성공시켜 15:7(15이닝)로 4세트를 마무리하고 승리를 확정했다.
지난 22-23시즌에 챌린지투어(3부)에서 데뷔해 23-24시즌에 드림투어(2부)로 올라온 김홍민은 이번 24-25시즌에도 드림투어에서 두 차례 16강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에는 와일드카드를 받아 출전해 최성원(휴온스)과 이경욱, 이상용 등 굵직한 1부 투어 선수들을 차례로 꺾고 16강에 올라왔다.
김홍민은 8강에서 로빈슨 모랄레스(웰컴저축은행)-박승희2의 16강전 승자와 준결승행을 다툰다.
같은 시각 고상운은 김재근을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오랜만에 8강 문턱을 넘어섰다. 고상운은 프로당구 원년 5차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한 차례 4강에 올랐고, 이후 1부 투어에서 총 6시즌을 보냈으나 16강에 4차례 진출하는 데 그쳤다.
앞서 열린 4차 투어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는 황형범(크라운해태)과 김임권(웰컴저축은행)을 3-0으로 모두 제압하고 16강에 진출했으나, 응우옌프엉린(베트남)에게 0-3으로 발목을 잡히면서 8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오태준(크라운해태)과 모리 유스케(에스와이)를 꺾고 16강에 올라왔고, 이날 김재근을 누르며 오랜만에 8강에 입성했다.
고상운은 1세트를 7이닝 만에 7:15로 패한 뒤 2세트에 하이런 14점을 치며 2이닝 만에 15:0으로 승리하며 주도권을 장악했다. 이어 3세트도 2-9-4 연속타를 올려 3이닝 만에 15:5로 승리한 고상운은 4세트 2이닝에 7점타로 8:0까지 앞선 다음 1-5-1 연속타로 마무리하며 15:2로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27일 열리는 8강전에서 고상운은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신기웅의 16강전 승자와 준결승행 티켓을 놓고 대결한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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