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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관계자는 “야당 의원의 주장에 근거해 일부 언론에 보도된 대통령 관저 내부에 호화시설이 있다는 기사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각에서 호화시설이라고 주장하는 ‘3번방’은 관저 이전 전부터 이미 설치되어 있었고 화분 등을 보관해오던 유리 온실”이라며 “또한, 드레스룸도 기존 청와대 관저에 설치돼 있었던 시설과 비교할 때 규모가 훨씬 작으며 사우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대통령실 및 관저는 ‘통합방위법’에 따른 ‘가’급 국가중요시설로 구체적인 사항을 말씀드릴 수 없다”면서 “대통령실은 근거 없는 허위 주장 및 관련 보도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서는 야당 의원들이 대통령 관저 내부에 호화 시설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며 감사위원 회의록을 전부 공개하라고 목소리 높였다.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관저 사적인 공간에 그 내용을 알면 온 국민을 염장 지르는 호화시설이 있었다는 (내용이) 보고서에 담겨있다고 하는데 맞느냐”며 감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감사원 회의록을 공개하라고 했다. 이에 감사원은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될 수 있다”며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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