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정부 고위관계자는 온라인브리핑을 통해 "오늘 밤 이스라엘은 이란에 대한 직접적인 군사 대응을 실시했다"며 "이란 전역의 여러 군사시설과 인구 밀집 지역 외부에 대한 정밀 공습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이러한 군사작전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했다.
해당 관계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국가안보팀은 최근 몇 주간 이스라엘이 민간인 피해 위험을 낮추면서도 비례적이고 표적화된 대응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며 "오늘 저녁에 바로 그런 일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번 공격에 대해서는 "광범위했고, 표적화됐으며 정확했다"며 "이란 전역의 군사시설을 상대로 했고 여러 면에서 매우 신중하게 준비된 공격이었으며 효과적으로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선 이란의 전례없이 용감하고 뻔뻔하며 무모한 미사일 공격에 비례하는 자위적 대응"이라며 "미래의 공격을 억제하고 이란이 이런 유형의 활동을 수행하는 능력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란이 이번 공습에 재보복할 가능성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만약 이란이 다시 한번 대응을 선택한다면 우리는 준비가 돼 있을 것이며 이란에는 또다시 대가가 따를 것이다"고 경고했다. 이어 "그러나 우리는 그러한 일이 발생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이스라엘과 이란 간 직접적인 교전은 이제 끝나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가자지구 휴전 협상 재개를 언급하며 "이제는 이 거래를 완전히 해결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이란의 '군사 목표물'에 대한 정밀 타격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란 정권의 이스라엘에 대한 수개월간의 지속적인 공격에 대응해 이러한 공격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공격은 지난 1일 이란이 이스라엘에 탄도미사일 약 200기를 쏘아 올린 것에 대한 보복으로 전해졌다. 당시 이란은 이스라엘에 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정파)·헤즈볼라(레바논 무장정파) 수장 등을 살해한 데 대한 책임을 물으며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은 보복을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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