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중요" KIA 최형우, 허리 통증 선발 제외…1루수 변우혁·2번 김선빈 투입 [KS4]

"수비 중요" KIA 최형우, 허리 통증 선발 제외…1루수 변우혁·2번 김선빈 투입 [KS4]

일간스포츠 2024-10-26 13:02: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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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2차전 삼성과 KIA의 경기가 23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KIA 최형우가 1회 1타점 중전안타를 날린 뒤 기뻐하고 있다. 광주=정시종 기자 /2024.10.23.


베테랑 최형우(41·KIA 타이거즈)가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4차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이범호 KIA 감독은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KS 4차전 지명타자로 최형우가 아닌 나성범을 선택했다. 이 감독은 "최형우가 어제 경기 후 허리가 안 좋다고 했다"며 "일단 스타팅(선발)에서 제외하고 대타가 될지는 체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우익수 나성범이 지명타자로 나서면서 외야 세 포지션의 이동도 자연스럽게 연결됐다.

좌익수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중견수 최원준이 각각 중견수와 우익수로, 공석이 된 좌익수로 이창진이 선발 출전한다. 앞선 시리즈 1~3차전에서 서건창과 이우성이 번갈아 가면서 맡은 선발 1루수는 변우혁의 이름이 올라갔다.

한국시리즈 KIA의 1루 옵션 중 하나인 변우혁. KIA 제공


이범호 감독은 "네일이 (마운드에) 올라가면 항상 수비적인 면이 중요했다. 아무래도 수비적인 면에서 우혁이가 가장 안정적이라고 생각했다"며 "내야수들이 던질(송구) 때 타깃이 넓고 좋다. 수비가 중요할 거로 생각해 먼저 배치했다. 타격도 (삼성 선발 투수인) 원태인에게 광주에서 홈런을 친 기억도 있다. 대신 우성이와 건창이는 원태인에게 약했다"고 말했다.

시리즈 3차전에서 작전과 뛰는 야구를 강조한 이 감독은 4차전에 앞서선 "원태인은 워낙 퀵모션(슬라이드 스텝)이 빠르고 도루를 잘 안 주는 선수"라며 "작전을 했다가 실수해 2루에서 (주자가) 잡히면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다. 최선의 방법이 뭐지 보면서 해야 할 거 같다. 초반에 (원태인의) 던지는 느낌이 어떤지 체크해보고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서 하는 게 맞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이범호 감독이 2024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한국시리즈(KS) 4차전이 열리는 26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경기 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 대구=김민규 기자 /2024.10.26/


한편 이날 KIA의 선발 라인업은 박찬호(유격수) 김선빈(2루수) 김도영(3루수) 나성범(지명타자) 소크라테스(좌익수) 최원준(중견수) 이창진(우익수) 변우혁(1루수) 김태군(포수) 순이다. 선발 투수는 시리즈 1차전에서 5이닝을 던진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맡는다. 삼성 선발 투수는 오른손 에이스 원태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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