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릭 텐 하흐 감독 경질 준비를 하고 있다.
텐 하흐 경질에 대비한 후임 감독 후보들을 추린 것으로 드러났다. 1순위 후보였던 토마스 투헬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 사령탑으로 깜짝 취임하면서 놓치고 말았지만 투헬 못지 않은 지도자들을 리스트에 올려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유력지 '데일리 메일'에서 맨유를 담당하고 있는 크리스 휠러가 4명을 공개했다.
휠러는 "맨유가 여러 후보들과 비밀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며 "사비와 후벵 아모림, 에르딘 테르지치, 토마스 프랭크 등 4명으로 후보가 압축됐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 FA컵에서 우승한 뒤 텐 하흐 감독과 2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텐 하흐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8위 등 성적 부진으로 물러날 가능성이 컸으나 FA컵 결승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이겨 기사회생했다.
맨유는 투헬 감독 등과 접촉했으나 텐 하흐 감독과 동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들어 초반부터 삐걱거리는 중이다. 맨유는 초반 8경기에서 3승 2무 3패(승점 11)에 그치면서 12위까지 추락했다. 특히 리버풀, 토트넘 등 라이벌 구단과의 대결에서 모두 0-3으로 완패하는 등 전력의 하향 곡선이 뚜렷하다.
유로파리그에서도 토트넘 다음 가는 우승후보로 꼽혔으나 3경기를 모두 비기면서 36개 참가팀 중 24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 확보 가능성도 불투명하게 됐다. 조기 탈락 위기에 몰렸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에서 해고될 경우 위약금을 300억원 가량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맨유는 경기력이 계속 추락하자 경질 가능성을 다각도로 검토하는 중이다.
사비는 현역 때 세계적인 미드필더로 이름을 날렸으나 지난 시즌까지 친정팀 FC바르셀로나를 지휘했다. 아모림은 현재 포르투갈 명문 스포르팅 리스본을 지휘하고 있다. 벤피카, FC포르투를 누르고 스포르팅이 지난 시즌 포르투갈 1부리그 우승하는 중심에 섰다. 이번 시즌도 스포르팅은 1위를 달리고 있다.
테르지치는 지난 시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이끌었다. 프랭크 감독은 맨유와 같은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퍼드를 현재 지휘하고 있으며 브렌트퍼드를 중위권에 안착시키면서 빼어난 지도력을 축구종가에서 인정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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