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드롱, 타이푼에 50:45 승
쿠드롱, 직전 포르투대회 이어 2대회 연속 4강
윙트란탄뚜, 야스퍼스에 50:33 완승 첫 4강
프레드릭 쿠드롱(세계 33위, 벨기에)은 26일 새벽 네덜란드 베겔서 열린 ‘2024 베겔3쿠션월드컵’ 8강전에서 타이푼 타스데미르(17위, 튀르키예)를 접전 끝에 50:45(25이닝)로 제압했다.
또한 응우옌(46위, 베트남)은 3점대 애버리지(3.571)를 앞세워 ‘세계 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를 꺾었고, 트란퀴엣치엔(3위, 베트남)과 피터 클루망(21위, 벨기에)은 각각 트란탄룩(10위, 베트남), 롤란드 포톰(38위, 벨기에)을 물리쳤다.
이로써 쿠드롱은 직전 포르투대회(공동3위)에 이어 2대회 연속 3쿠션월드컵 4강에 진출, 올해 UMB(세계캐롬연맹) 무대 복귀 후 첫 결승행을 눈앞에 두게 됐다.
트란은 지난 보고타대회(우승)에 이어 올 2관왕에 한 발 더 다가섰고, 클루망은 지난 2014년 포르투대회 이후 10년만에 두 번째 4강에 올랐고, 윙트란탄뚜는 처음으로 4강에 올랐다.
클루망, 포톰 꺾고 10년만에 4강
하지만 후반 들어서자마자 쿠드롱의 큐가 다시 불을 뿜었다. 17이닝 째 후반 첫 공격부터 하이런9점을 터뜨리며 역전한 쿠드롱은 18이닝 공격에서도 8점장타로 36:26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어 19~21이닝에 11점을 보태며 단숨에 47점까지 도달해 승세를 굳혔고, 25이닝 째 남은 3점을 채우며 50:45로 승리했다.
윙트란탄뚜는 ‘디펜딩챔프’ 야스퍼스와 화끈한 공격전 끝에 14이닝만에 50:33 낙승을 거뒀다.
응우옌은 초반 4이닝까지 9:10으로 끌려갔으나, 5이닝 째 하이런14점을 폭발하며 23:12로 역전했다. 6이닝 째 야스퍼스가 하이런15점으로 응수, 응우옌이 다시 끌려갔으나 8이닝 째 9점장타로 재역전하며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야스퍼스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사이 응우옌이 빠르게 점수를 쌓았고, 14이닝 째 ‘끝내기 하이런6점’과 함께 50:33으로 경기를 마쳤다.
트란퀴엣치엔은 자국 후배 트란탄룩을 맞아 50:33(30이닝) 여유로운 승리를 거뒀고, 클루망도 포톰을 상대로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하며 50:30(29이닝)으로 낙승, 지난 2014년(공동3위) 이후 10년여 만에 두 번째 준결승 무대를 밟았다.
4강전은 26일 오후 5시반과 저녁 7시반 두 차례에 나뉘어 치러지며, 이어 밤 10시반엔 결승전이 열린다. 이번 대회는 SOOP이 전 경기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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