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삼성 감독 "선발 원태인, 마음가짐 굳건히 하고 준비했을 것"

박진만 삼성 감독 "선발 원태인, 마음가짐 굳건히 하고 준비했을 것"

한스경제 2024-10-26 12:01:48 신고

3줄요약
25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9회초 삼성 박진만 감독이 마운드를 방문 후 더그아웃으로 돌아가고 있다. /연합뉴스
25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9회초 삼성 박진만 감독이 마운드를 방문 후 더그아웃으로 돌아가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한스경제 강상헌 기자] "선발 투수 원태인이 마음가짐을 더 굳건히 하고 준비하지 않았을까 싶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KIA 타이거즈와 프로야구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4차전을 벌인다.

삼성은 적지에서 KS 1, 2차전을 모두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역대 42번의 KS 중 1, 2차전에 패한 팀이 KS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건 20회 중 2회에 밖에 되지 않는다. 즉 삼성에 남은 우승 확률은 10%뿐이다.

하지만 삼성은 홈에서 열린 3차전에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선발 투수 데니 레예스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함께 4명의 타자(이성규·김영웅·김헌곤·박병호)가 가동한 홈런포를 앞세워 4-2로 승리했다.

이 기세를 몰아 삼성은 '약속의 땅' 대구에서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리고자 한다. 경기 전 만난 박진만 삼성 감독은 "장타력이 살아난 게 포인트다. 저희가 승리하는 공식에는 장타가 나와야하는 요건이 있다. 잘 갖춰진 덕분에 승리했다고 본다"며 "2차전에서는 안타는 많았지만, 효율적이지 못 했다. 단타 위주로만 안타가 나와서 점수를 못 뽑았다. 반면 3차전에서는 비록 다 솔로 홈런이었지만, 4점을 냈다. 효율적인 점에서 장점이 살아났다고 본다"고 말했다.

4차전에서는 1차전 선발 맞대결을 벌인 에이스 투수들이 다시 나선다. 삼성은 원태인을 내세웠고, KIA는 제임스 네일을 선발 투수로 낙점했다. 박 감독은 "원태인과 레예스는 보통 100개에서 110개를 예상하고 준비한다. 원태인은 1차전에서 투구 수도 적었기 때문에 4차전에서도 100개 이상을 충분히 던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몸 상태도 좋다. 최대한 길게 던지게 하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태인은 21일 KS 1차전에서 5이닝 66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비로 인해서 서스펜디드(일시 정지) 선언이 되면서 강제로 마운드에서 내려와야만 했다. 박 감독은 "선수 본인이 1차전에서 아쉬움이 많았을 것 같다. 마음가짐을 더 굳건히 하고 준비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전했다.

네일을 공략하는 게 중요한 과제다. 네일은 1차전에서 삼성 타자들을 상대로 5이닝 4피안타(1홈런) 6탈삼진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박 감독은 "네일은 스위퍼가 좋기 때문에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중요하다. 1차전에 타자들이 한 번 경험했다. 지금 장타력도 살아나고 있는 상태인 만큼, 1차전보다 대처 능력이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