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기름값 2주 연속 올라···국제 유가는 2주 연속 하락

▲ 연일 유가가 치솟고 있는 지난 16일 광주 서구 한 주유소에 한 운전자가 주유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시온 기자 |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이 이번 주 소폭 올랐다.

2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20일부터 24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이 직전 주 대비 L당 1.5원 상승한 1천593.1원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던 서울은 직전 주보다 0.9원 내려가 1천660.8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저렴하던 대구의 경우 2.1원 올라 1천555.9원으로 확인됐다.

업체별로 살펴봤을 때는 알뜰주유소의 L당 평균가가 1천563.4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2주 연속으로 올랐으나 지난주보다 상승 폭은 둔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주요국 경기 지표 부진과 이스라엘·하마스 간 휴전 가능성 재부각 등에 따라 지난주에 이어 2주째 소폭 하락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 대비 배럴당 0.4달러 내린 74.4달러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휘발유 및 경유 가격이 배럴 기준으로 내렸으나 원/달러 환율 상승에 원화 기준으로는 다소 올랐다”라며 “다음 주까지는 국내 가격 변동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