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상헌 기자] 부상 회복이 덜 된 손흥민이 27일(한국 시각) 펼쳐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털 팰리스전에도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안지 포스테코 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은 크리스털 팰리스와 2024-2025시즌 EPL 9라운드를 앞둔 25일(현지 시각) 사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아직 완전하게 회복하지 못했다. 팰리스전에는 출전하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27일(이하 한국 시각)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차전 경기 도중 허벅지에 불편함을 느껴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직접 교체를 요청한 그는 의료진의 치료를 받은 뒤 후반 26분 교체 아웃됐다. 이후 공식전 3경기에 모두 결장했다.
또한 10월 A매치 기간에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2연전에도 소집되지 않았다. 손흥민이 A매치에서 제외된 건 지난해 10월 튀니지전(4-0 승) 이후 약 1년 만이었다.
그러다 지난 1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EPL 8라운드에서 공식전 4경기 만에 복귀했다. 활약도 좋았다. 이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전 팀의 3골에 모두 관여했다. 팀이 3-1로 앞서던 후반 15분에는 쐐기골을 넣었다. 역습 상황에서 파페 사르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수 한 명을 앞에 두고 속임 동작을 취한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4-1 완승을 견인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웨스트햄전 이후 또다시 몸 상태에 이상이 생겼다. 결국 25일 AZ 알크마르(네덜란드)와 UEL 리그 페이즈 3차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손흥민의 부상 회복 속도가 더딘 것으로 보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상태가 여전히 좋지 않다. 아직 100% 몸 상태가 아니다. 훈련에서도 빠졌기 때문에 이번 주 경기에 손흥민을 기용할 수 없다. 상태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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