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건설 관련 업계는 여전히 국내외 시장을 크게 좌우하는 요소로 꼽힌다. 특히 1줄에 불과한 기사만으로도 엄청난 파장을 야기할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이에 본지에서는 'E(E&C)·M(materials)·R(recycle) 카드'를 통해 쏟아지는 관련 업계 소식들을 들려주고자 한다.
KCC글라스(344820)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가 친환경 주거용 PVC 바닥재 '숲 옥'을 리뉴얼 출시했다.
KCC글라스에 따르면, '옥(玉) 장판'으로 잘 알려진 '숲 옥'은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 이후 25년간 소비자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홈씨씨 인테리어의 대표 바닥재 제품 중 하나다. 이번 리뉴얼로 숲 옥은 인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스톤 및 우드 패턴 디자인이 강화됐다.
선호도가 높은 2.2mm 두께의 PVC 바닥재로, 마루 제품 대비 이음매가 적어 이물질 침투로 인한 오염에 강하다. 특히 표면에 UV층이 적용돼 찍힘이나 긁힘에 대한 내구성이 뛰어나 유지 관리가 쉬운 것이 특징이다.
또한 숲 옥은 바닥재 업계 최초로 대한아토피협회 추천제품 마크를 획득했으며, 환경부 공인 환경마크(환경표지인증)과 한국공기청정협회의 친환경 건축자재(HB마크) 최우수 등급을 받아 친환경성도 입증됐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소비자로부터 25년간 사랑받아 온 숲 옥이 이번 리뉴얼을 통해 새로운 바닥재로 거듭나게 됐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맞춰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부동산원이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 관리비 공개 내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범위를 100가구 이상 공동주택으로 확대한다.
지난 25일부터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개정이 시행됨에 따라 한국부동산원은 기존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을 100가구 이상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번 한국부동산원의 관리비 공개대상 확대는 지난 2022년 10월 '관리비 사각지대 해소 및 투명화를 위한 개선방안'에 따른 후속 조치다. 이 방안은 입주민의 알 권리 보장을 위해 100가구 이상의 공동주택도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에 관리비를 공개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전까지 한국부동산원은 △아파트 등 공동주택이 300가구 이상 △150가구 이상 공동주택 중 승강기가 설치되거나 중앙(지역)난방이 운영되는 곳 △주택부분이 150가구 이상인 주상복합 △의무관리대상 전환 공동주택 등을 의무관리대상으로 운영했다.
100가구 이상으로 의무 공개 공동주택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이에 해당하는 공동주택의 관리인 또는 관리주체들은 9월 발생한 관리비부터 관리비를 부과한 달의 다음 달 말일까지 한국부동산원의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에 공개해야 한다.
코람코자산신탁과 자회사 코람코자산운용(이하 코람코)이 서울 삼성동 골든타워에서 전 직원 워크샵을 열고 회사의 중장기 발전방향에 대한 전략을 논의했다. 전 직원이 참여하는 워크숍은 코람코가 LF의 자회사로 편입된 지난 2018년 이후 처음이다.
워크숍은 윤용로 회장의 모두발언과 정준호 대표이사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장장 8시간에 걸쳐 치열한 논의가 오갔다. 320여명의 임직원들은 24개 분임조로 나눠 각각 △관리자산규모 확대 △영업수익 개선 △마케팅 전문성 제고 △조직 생산성 증대 △리스크 관리 등의 전략주제를 두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정 대표는 "불확실한 여건 속 회사의 중장기적 발전을 위해 임직원 모두 계급장 떼고 허심탄회하게 논의 해보자"라며 "코람코의 경쟁력인 리츠와 부동산펀드, 부동산신탁으로 이어지는 효율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각 사업부문의 전문성을 높여 기존의 틀을 과감히 파괴하는 혁신적인 새 판을 만들어보자"고 의지를 밝혔다.
특히 사업부문별 키맨(Key man)을 주축으로 8~10명의 조원으로 구성된 분임토론에서는 다소 날선 의견이 오가기도 했다. 영업최전선 매니저들이 전하는 외부 관계자들의 인식과 사내 경영조직의 온도차가 대비되는가 하면 경쟁사들의 리스크 관리 실패사례 등을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는 성찰의 목소리도 나왔다는 게 코람코자산신탁 측의 설명이다.
한편 코람코자산신탁은 국내 민간 리츠 시장점유율 1위 운용사이자 신탁대행자방식 재건축 최초의 성공사례를 만든 바 있다. 지난 9월에는 올해 최대 규모 상업용 부동산 거래로 기록된 삼성화재 서초사옥 '더에셋'을 삼성SRA운용에 매각해 매각차익으로만 약 2800억원의 수익을 거두기도 했다.
KCC에 따르면, 추미림 작가는 KCC페인트를 사용해 '픽셀여행'이라는 주제로 총 300㎡ 면적에 다양한 이미지를 그려냈다. 센스탄은 누구나 쉽게 칠할 수 있고 도막 강도와 방수 기능이 우수하다. 또 외부 노출에 강하며 부착력이 좋다.
KCC 관계자는 "친근하고 따뜻한 이미지를 구축하는 동시에 자연스럽게 제품의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여 나가기 위해서 문화 마케팅을 지속하고 있다"라고 했다.
한편 KCC는 지난 7월 개최됐던 도시 문화 축제 '어반브레이크 2024'에서 KCC 수성 페인트 '숲으로'를 활용한 아트월을 운영하고, 그라피티 아티스트 존원(JonOne) 활동을 지원했다. 또 전남 신안 압해도 일원 세계 최초의 그라피티 아일랜드(섬 예술 프로젝트) '위대한 낙서마을'에도 페인트를 후원했다.
롯데건설이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 견본주택에서 선착순 동·호수지정 계약을 진행한다.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는 계약금 정액제(1차, 1000만원)을 비롯해 계약금 5% 대출 이자 지원(무이자), 중도금 3% 고정금리 등 혜택을 제공한다. 거주 지역에 상관 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 통장 없이 원하는 잔여세대의 동·호수를 계약할 수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상품, 미래가치는 물론 금융혜택이 입소문을 타며 청약 자격이 없던 수요자들과 타 지역에 거주하는 고객들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면서 "분양가가 계속 오르는 추세고 금리 인하 등 불확실성 해소 등으로 수도권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살아있는 만큼 순조롭게 계약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는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산 일원에 지하 4층~지상 39층 4개동 671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의정부 경전철 효자역 역세권에 위치해 있으며 단지가 들어서는 나리벡시티는 향후 주거시설과 업무, 상업, 공원, 미래직업 테마파크 '퓨처플라넷' 등 문화시설까지 체계적으로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반도문화재단이 오는 11월16일 동탄2신도시 동탄역 반도유보라 브랜드 상업시설 내 복합문화공간인 '아이비 라운지(Ivy Lounge)'에서 미술인문학 강연을 진행한다.
이번 강연은 이소영 작가의 저서 '그림은 위로다'를 통해 다양한 화가의 작품과 삶을 소개하고 우리의 삶에 적용할 수 있는 긍정적인 가치관을 향유 하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미술 에세이스트 이소영 작가는 '하루 한장 인생그림', '서랍에서 꺼낸 미술관' 등 다수의 저서 집필과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EBS '교양있는 목요일' 등의 방송에 출연하며 미술의 대중화를 위한 활동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반도문화재단 관계자는 "재단에서는 각 가정에서 미술감상의 일상화를 위해 '그림액자대여' 서비스를 제공 중이니 많은 관심과 이용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반도문화재단은 반도건설이 지난 2019년에 설립한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동탄2신도시에 복합문화공간 아이비 라운지(Ivy Lounge)를 운영하며 문화예술 대중화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가 유럽인재개발협회(EAPM)와 언리쉬(UNLEASH)가 주최하는 유럽 최대 HRD 컨퍼런스인 언리쉬 월드(UNLEASH WORLD)에서 한국 기업 최초로 언리쉬상을 수상했다.
언리쉬는 영국 런던에 위치한 글로벌 HR·디지털 미디어그룹이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언리쉬 측은 도로공사가 학습 및 개발(L&D) 전략을 구체화하고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 점, 독서경영을 통해 조직 지속가능성을 높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언리쉬상(UNLEASH AWARD)은 미국의 미국의 ATD(Association for Talent Development)와 함께 글로벌 HRD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상 중 하나로 꼽힌다. 과거 로레알(L'Oreal)과 도이체 텔레콤(Deutsche Telekom) 등 유명 글로벌 기업들이 언리쉬상을 수상했으며 올해 1000여 개의 글로벌 기업들이 도전했다.
이득순 한국도로공사 인재개발원장은 "도공의 인재상인 'Expander, 길의 가치를 확장하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HRD 분야의 트렌드인 AI 이슈를 교육에 접목시켜 미래를 대비한 인재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294870)이 한국ESG기준원 ESG평가에서 건설업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부여받았다.
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한 ESG 평가 결과에 따르면 HDC현산은 2024년 통합 등급이 지난해 대비 1등급 상승한 A를 달성했다.
한국ESG기준원은 매년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794개를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유도 및 투자자의 의사결정 지원에 도움을 줄 목적으로 ESG 등급을 발표하고 있다.
HDC현산은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등 각 영역이 모두 전년 대비 1~2등급이 개선됐으며, 환경 A, 사회 A+, 지배구조 A 등 전 분야에서 A등급 이상 획득했다. 특히, 지배구조 분야는 지난해 대비 2단계 상승해 통합 등급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HDC현산 관계자는 "최고경영진의 ESG 경영 실천 의지와 전사 임직원의 경영개선 활동을 통해 단기간에 ESG 경영을 내재화할 수 있었다"라며 "올해 평가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보완과 개선을 위해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고도화하고 중장기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하는 등 진정성 있고 투명한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부영그룹이 고층 빌딩에 대한 재난 안전 확보를 위해 인천시를 비롯한 민·관·군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난 25일 인천 부영송도타워에서 '2024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인천시의 경제자유구역 개발과 도시 발전에 따라 증가하고 있는 고층 빌딩에 대한 재난 안전 확보 차원에서 마련됐다. 부영송도타워는 지상 39층, 건물 높이 185m에 달하는 인천시 내 대표 고층 오피스 빌딩 중 하나다.
훈련은 부영송도타워 외벽에 추돌한 화물차로 인해 대형 화재가 발생하고, 그로 인해 건축물 일부가 붕괴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실전과 매우 흡사한 가상훈련을 통해 재난 상황 발생 시 이에 대한 빠른 대처와 유관기관 간 조직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데 중점을 뒀다.
인명구조, 화재 지원 등 재난 현장에서의 대응 훈련 외에 연수구 통합지원본부를 비롯한 △국토안전관리원 △한국전력 △KT △가스공사 등의 유관기관이 참여해 시설 안전점검 및 수습·복구 방안 대비에도 나섰다. 이를 통해 재난 상황 전반에 대한 통합적인 재난대응체계를 구축 및 강화하는데 주력했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부영송도타워는 세계은행 등 7개 사와 상가를 포함해 2000여명이 근무하는 대형 빌딩인 만큼 고층 건물 사고에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인천시를 비롯한 유관기관과 함께 이번 훈련을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입주사 및 상주 직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활동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건설공사비가 지속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발주자 및 건설사가 리스크 최소화를 위해 코스트 엔지니어링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원가관리 전문기업 '터너앤타운젠드코리아'가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공사비 급등 시대, 건축 소비자는 보호받고 있는가'라는 주제로 포럼을 진행했다. 전문가들은 보다 효율적인 건설사업 수행을 위해 철저한 공사비 관리를 위한 코스트 컨설턴트의 필요성과 함께 활용 방안이 모색됐다.
터너앤타운젠드코리아는 2009년 한미글로벌(053690)과 세계적인 PM 및 원가관리 전문기업인 영국의 터너앤타운젠드(Turner&Townsend)가 각 50%를 투자해 만든 국내 합작법인으로 사업 초기단계부터 준공까지의 공사비 관리 및 입찰, 계약 관리, 설계변경 관리, 클레임 관리 등을 수행하는 건설 원가관리 전문기업이다.
토마스 에인도우(Thomas Aindow) 터너앤타운젠드코리아 상무는 "영국을 비롯해 유럽, 북미, 중동, 호주, 아시아 등 세계 건설시장에서 일반화돼 있는 QS 또는 코스트 컨설턴트(Cost consultant) 역할의 중요하다"며 "한국에도 전문적인 건설사업비 관리를 위한 서비스 도입이 절실하다"고 피력했다.
이정아 터너앤타운젠드코리아 상무는 "사업 진행단계에서 물가변동이나 제도변경, 법규 강화, 글로벌 공급망 이슈 등 다양한 요인으로 공사비가 변동 가능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주도권 및 방어권 확보를 위하여 체계적인 공사비 관리가 필요하다"며 "건축 소비자 보호를 위해서는 기획, 설계, 시공 전단계에 걸쳐 일관되고 지속적인 사업비 관리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