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손으로 끝난 윤-한 회동 후폭풍

빈손으로 끝난 윤-한 회동 후폭풍

파이낸셜경제 2024-10-26 10:33:46 신고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TV CHOSUN 쎈 토크쇼 <강적들>에서는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 조응천 개혁신당 총괄특보단장, 진중권 동양대 교수, 김규완 CBS 논설실장과 함께 빈손으로 끝난 윤-한 회동 후폭풍에 관해 이야기한다.

어렵게 성사된 윤-한 회동이 서로의 견해차만 확인한 채 마무리된 모양새다. 이에 대해 김규완 실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밴댕이 정치와 한동훈 대표의 새가슴 정치가 충돌한 사건”이라고 말하며 “윤 대통령 입장에선 ‘너는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라는 얘기인 거고, 한 대표 입장에선 ‘이게 정말 최선입니까’라고 호소하는 만남”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의전비서관실에서 한 대표에게 굴욕감을 주기 위해, 일부러 이런 사진을 공개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라며 “한 대표 뒤통수만 나오게 하고 대통령이 정면에서 응시하며 훈시하는 듯한 연출은 상식적이지 않다”라고 시간과 장소, 형식 문제를 지적했다.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한 한 대표의 요구 역시 아무런 답을 찾지 못한 가운데 조응천 단장은 과거 박근혜 정부 공직기강비서관 시절에 겪은 ‘문고리 3인방’을 언급했다. 

 

조 단장은 “(당시) 대통령을 뵙고 보고해야 하는데 실장급도 일정을 잡을 수 없었고 문고리를 통해서 듣게 되었다”라며 “지금 용산에서 들려오는 얘기에 의하면 크게 다르지 않고 어느 정도 징조가 나타나고 있는 것 같은데 초동 단계에서 빨리 조치해야 한다”라고 정부의 시급한 결단이 필요함을 설명했다. 또한, 김건희 여사가 많이 힘들어한다는 소식에 대해선 “구역질이 나더라, 힘들어하는 국민은 생각 안 하고 있다”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휴대전화 한 번이면 있는 거 없는 거 다 쏟아 주시고 친절하게 답변 다 하신다. 휴대전화를 통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회동 직후 친한계 인사들과 만찬을 가지거나 특별감찰관 추천 발언을 하는 한 대표 행보를 두고 정치권의 해석 또한 분분하다. 김 실장은 “한동훈 대표가 조기 사퇴 카드를 고민할 수 있다고 본다”라며 “내년 4월 아산시장과 서울 구로구청장 재보궐 선거가 있는데 국민의힘이 어려운 지역이니 그 이전에 정치적 거취를 결정하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반면 진중권 교수는 “대통령 지지율이 20%대인데 누가 온다 한들 좋은 선거 결과를 낼 수 없다”라고 김 실장의 조기 사퇴설을 반박하며 “당의 실세로 자리 잡고 정부가 잘못하고 있는 부분을 제 궤도에 올려놓는 식으로 정치력을 입증받아 대선주자로 가야 한다”라고 한 대표의 향후 행보에 대해 조언했다.

 

 

 

파이낸셜경제 / 김예빈 기자 goinfomak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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