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이사회가 박장범(54) '뉴스9앵커'를
현 박민(61)사장의 후임인 차기 후보로
임명제청했다.
박민 사장은 이번에도
사장후보에 지원해서
연임에 도전했지만
최종후보 1인에서 탈락됐다.
차기 사장후보인 박장범 앵커는
지난해 11월 박민 사장 취임 당일
9시뉴스 앵커로 발탁됐다.
특히 그는 올초 윤석열 대통령과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
진행자로 나서 김건희 여사가
최재영 목사한테 받은 명품가방을
"이른바 외국회사에서 만든
조그만 파우치(백)"라고 표현해
거센 비판을 받았다.
박장범 앵커는 사장후보 면접에서
"그때 왜 명품 표현을 쓰지 않았냐고
묻는데, 기본적으로 언론에서 구분하는
품목은 생필품과 사치품이지 '명품'은
들어있지 않다"
"명품이라는 표현은 부적절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KBS기자들은
'파우치 앵커'로 불리는
박장범 앵커가 사장이 되어선
안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KBS사내 게시판에는
비판의 목소리가 빗발쳤다.
"1년전 갑자기 사장이 바뀌었다.
(박민 사장이)누구냐고 했더니
높은 분(윤 대통령을 지칭하는 듯)의
술친구라고 했다.
(박민 사장은 문화일보
취재기자때부터
법조출입기자 등을 역임하면서
검사였던 윤 대통령과
술친구로 알려졌다.)
그래서 또 (박민 사장이)연임할 것이라고
하더니 갑자기 바뀌었다.
파우치란 말한마디(박장범 앵커의
윤 대통령 인터뷰때 멘트)에
누군가(김건희 여사를 일컫는 듯)
매우 흡족해 했기 때문이라고 했다"며
"파우치(김건희 여사 지칭인듯)가
술친구(윤 대통령과 박민사장인듯)를
이겼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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