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이스라엘, 이란 군사 목표물 공격… 자위권 행사"

백악관이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은 자위권 행사라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미국 백악관. /사진=로이터

미국 백악관이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군사 목표물 공격에 대해 "자위권 행사"라는 입장을 밝혔다.

26일 뉴시스에 따르면 션 새벗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군사 목표물에 대한 표적 공습을 한 것은 자위권 행사"라며 "10월 1일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한 대응"이라고 말했다.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정파)·헤즈볼라(레바논 무장정파) 수장 등을 살해한 데 대한 책임을 물으며 탄도미사일 약 200기를 쏘아 올렸고 이에 대해 이스라엘은 보복을 예고한 바 있다.

이후 26일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이란 정권의 이스라엘에 대한 수개월간의 지속적인 공격에 대응해 공격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란 수도 테헤란과 인근 카라지에서 이날 새벽 여러 차례 큰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이란 국영TV 역시 테헤란 주변에서 여러 차례 강한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이번 공격 직전에 미국에 이를 사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이번 이스라엘의 공격에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