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독서의 계절이자 편지 쓰기 좋은 계절이다. 스마트폰 등 통신기기의 발달로 서신을 주고받는 경우는 점차 사라지고 있다. 하지만 1980년대까지만해도 편지를 주고받는 일은 비교적 흔했다.
서신 교환을 위해서는 우체국이 반드시 필요하다. 현재와 유사한 방식으로 우체국 기능을 최초로 담당한 한 것은 우정총국으로 현재 서울 종로구 조계사 인근에 위치해 있다. 우정총국은 오랜 기간 근대우편제도를 관찰해온 병조참판 홍영식의 건의에 따라 고종이 근대우편제도를 실시하기로 하면서 1884년 건립됐다.
우편 업무는 중앙에 우정총국을 두고 지방에 우정국을 두는 구조체계였지만 갑신정변 실패로 우정총국이 폐쇄됐다. 1893년에 전우총국이라는 이름으로 우편 업무를 다시 이어갔다. 이후 공무아문 역체국, 농상공부 통신부, 통신원 등으로 이어졌다.
1972년 9월에 경내 구역을 확장하고 정비해 건물을 전면 중수하는 한편 박정희 전 대통령의 휘호로 유실된 우정총국 현판을 복원하고 준공했다. 이후 128년 만인 2012년 8월28일 우편업무를 다시 시작하고 사료를 전시하는 등 우정문화의 상징적 장소가 됐다.
우정총국은 현재 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다. 우체국에서 쓰던 물품 등을 볼 수 있으며 입장료는 없다. 관람시간은 9시부터 오후6시까지다. 1월1일, 설날 및 추석은 휴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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