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3-2 대역전승' 권발해, '두 번의 오구파울'에 발목 잡힌 김정미 꺾고 프로당구 첫 준결승 진출 [LPBA 5차 투어]

'0-2→3-2 대역전승' 권발해, '두 번의 오구파울'에 발목 잡힌 김정미 꺾고 프로당구 첫 준결승 진출 [LPBA 5차 투어]

빌리어즈 2024-10-25 22:56: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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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날 때까진 끝난 게 아니다" 권발해(에스와이)가 세트스코어 0-2의 열세를 뒤집고 3-2의 대역전승을 거뒀다. 반면, 김정미는 두 세트를 연달아 따낸 후 3세트에서도 먼저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으나 끝내 1점을 처리 못 해 패배하고 말았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고양/김민영 기자] '슈퍼 루키' 권발해(에스와이)가 세트스코어 0-2에서 3-2로 대역전승을 거두고 프로당구 데뷔 후 첫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노련미를 앞세운 김정미는 1, 2세트를 먼저 따내고 3세트 9이닝까지 10:9로 앞서 프로당구 경력 3번째 준결승 진출을 노렸지만, 마지막 1점을 처리하지 못해 이후 3세트를 내주며 2-3의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특히 긴장감을 이기지 못한 김정미는 두 번의 오구 파울로 득점 기회를 잃어 아쉬움을 남겼다. 

25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온스 LPBA 챔피언십' 8강전 두 번째 턴 대결에서 권발해와 김정미가 대결을 벌였다.

프로당구 데뷔 후 첫 8강에 오른 권발해는 크게 긴장한 듯 1, 2세트에 2, 3점 이상의 다득점을 내지 못하고 5:11(8이닝), 9:11(13이닝)로 두 세트를 내리 김정미에게 빼앗겼다. 세트스코어 0-2.

8강 뱅킹을 하는 김정미와 권발해
8강 뱅킹을 하는 김정미와 권발해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며 4강에 한 발 더 다가간 김정미.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며 4강에 한 발 더 다가간 김정미.
마지막 행운의 샷으로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은 권발해.
마지막 행운의 샷으로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은 권발해.

4강 진출까지 단 한 세트만 남겨 둔 김정미는 3세트 초구에 4득점을 올린 후 4이닝까지 매 이닝 1득점씩을 추가했다. 권발해는 3이닝에 모처럼 4득점을 올리고 6:6으로 따라붙었고, 6이닝에 1득점을 더 보태 7:7로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이윽고 7이닝에 2득점을 추가한 권발해는 9:7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9이닝에 김정미가 3득점을 올리고 9:10으로 먼저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

하지만 마지막 1점을 놓친 김정미가 10이닝 선공 타석에서도 득점에 실패하자 후공의 권발해가 남은 2점을 먼저 획득하며 11:10으로 아찔한 승리를 거두고 승부를 다음 세트로 연장했다. 세트스코어 1-2.

세트스코어 2-0, 10:9로 앞서던 김정미는 끝내 마지막 1점을 처리 못하고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세트스코어 2-0, 10:9로 앞서던 김정미는 끝내 마지막 1점을 처리 못하고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눈앞에서 승리의 기회를 놓친 김정미는 4세트 2이닝부터 3-1-0-1-0-1득점을 획득해 5:6으로 근소한 리드를 가져갔다. 10이닝에 1득점을 더 올린 김정미가 5:7로 앞서자 11이닝에 권발해는 2점을 만회하고 7:7로 동점을 만든 후 12이닝에 남은 4득점을 쓸어 모으며 11:7로 세트스코어 2-2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마지막 5세트까지 승부가 연장되자 두 선수 모두 확연히 긴장한 모습을 보이며 4이닝까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권발해가 먼저 5이닝에 1득점을 올린 후 6이닝 1득점, 7이닝에 하이런 5점을 성공시켰다. 김정미도 7이닝에 4득점을 올리며 따라붙었지만, 10이닝에 권발해가 1득점 후 마지막 1득점을 행운의 샷으로 성공시키며 9:4로 5세트를 차지해 세트스코어 3-2의 승리를 완성했다.

한편, 같은 시간 경기를 시작한 오지연은 황민지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하고 일찌감치 4강 대진을 완성했다.

8강 대결에서 유일하게 1점대의 애버리지를 기록한 오지연.
8강 대결에서 유일하게 1점대의 애버리지를 기록한 오지연.
8강에서 오지연과 대결한 황민지
8강에서 오지연과 대결한 황민지

1세트를 끝내기 하이런 7득점으로 11:1(7이닝)로 차지한 오지연은 2세트에도 하이런 6득점과 5이닝부터 연속 3-1-1득점을 올리고 11:3(7이닝)으로 승리했다.

3세트에서도 4이닝부터 3-3-1-4득점을 차례로 올린 오지연은 황민지가 반격할 틈도 없이 또 한 번 7이닝 만에 11:0의 승리를 완성했다.

이로써 오지연은 애버리지 1.571점을 기록하며 8강 경기 중 유일하게 1점대의 애버리지로 4강에 진출했다.

26일 오후 5시에 열리는 준결승전에서는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 대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의 대결과 오지연 대 권발해의 대결이 동시에 진행된다.

이후 27일 열리는 결승에서는 '챔피언 대 도전자'의 대결이 벌어질 예정이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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