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배우 김수미가 6년 전 방송에서 마지막을 상상하면서 쓴 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8넌 11월 18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 44회에는 배우 김수미가 사부로 출연했다.
이날 양세찬은 김수미의 일기장에서 2016년에 적은 마지막을 상상하면서 쓴 글을 찾아 읽었다. 양세찬은 “내 장례식에는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을까 싶다. 그동안 밥 맥이고 택배 보내고 싸주고. 혹시 돈 빌려주고. 혹시 그 사람들은 올까?”라며 “난 조의금을 받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미는 좋아하는 예쁜 블라우스를 넣다가 다시 꺼냈다고 밝히며 “‘내년 봄에 내가 이걸 또 한 번 입을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든다. 동료들의 죽음을 많이 봤고 작년에 정말 친한 친구도 죽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김수미는 심정지로 이날 오전 8시께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아들인 정명호 나팔꽃 F&B이사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으며, 사인은 고혈당 쇼크사로 알려졌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 6호실로 정해졌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11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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