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포스코이앤씨가 충남 아산시 아산탕정지구에 '더샵 탕정인피티니시티 3차'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돌입했다. = 박선린 기자
[프라임경제] 포스코이앤씨가 충남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 53만6900여㎡ 부지에 더샵 브랜드 3개 단지를 포함한 4300여 가구의 대규모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마지막 '키'를 제시했다. 단기간 완판에 성공한 '1차(4블록)·2차(3블록)'와 바로 인접해 있는 후속 분양 단지인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3차'가 25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이번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3차'는 도시개발구역 내 마지막 '더샵' 분양 단지로, 막차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 인근 공인중개사 관계자
앞서 공급된 1, 2차 단지는 청약과 계약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가치를 증명한 바 있다. 일반분양 기준으로 1차 단지 1순위 평균 52.5대 1, 2차 단지 30.4대 1로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고, 2차 단지 민간임대까지 포함하면, 3번의 공급에 총 8만8000여건의 청약접수가 이뤄졌다.
인근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아산시에서 손꼽히는 상급지인 탕정역 일대 위치하고 있어 많은 인기를 끌었다"라며 "이달 분양을 앞둔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3차'에도 지역민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3차'는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 2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9개동 총 1163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975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타입별로 보면 △70㎡A 572가구 △70㎡B 186가구 △70㎡C 121가구 △84㎡A 112가구 △84㎡B 86가구 △84㎡C 86가구 등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천안아산역 2번 출구로 나오면 도보 5분 거리에 일대 주민들과 각 지역에서 방문한 관람객들이 몰려있는 견본주택이 보인다. 개관 첫날,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입장을 희망하는 이들이 대거 몰리며 발길이 이어졌다. 입구에서는 '10초 타이머 이벤트' 등 방문객들을 위한 사은품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내부로 들어서자 대형모형도 주변에선 단지 인근 인프라 관련 질문이 이어지고 있었다. 현장 관계자는 "이번 3차는 1, 2차 단지와 달리 도로를 건너지 않아도 모든 주변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게끔 설계됐다"고 말했다.
1층에 마련된 대형모형도. = 박선린 기자
실제 학교, 녹지, 공공청사 등 입주민들을 위한 도시기반시설들이 강조된 모습이다. 또 도시개발구역 내 근린공원(예정), 인근 용곡공원, 지산공원 등 자연환경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단지 내부에는 '알프스어린이집', 유치원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어 "47%의 조경비율과 단지 내부 중심에 바람길 등을 고려한 넓은 '통경축'이 확보돼 원활한 맞통풍은 물론, 입주민들의 삶이 쾌적해지는 '힐링단지'로 조성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남동, 남서향의 남향위주 단지 배치로 남측에 위치한 매곡천과 곡교천 조망(일부세대)이 가능해 주거쾌적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부 방문객들은 지하철 1호선 탕정역 등으로 도보로 이동이 가능한 1·2단지와 달리 3단지에서 도보로 탕정역까지는 최소 20분 이상 소요돼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현장 관계자는 "이순신대로와 당진~청주고속도로(아산~천안 구간 23년 9월 개통)와 인접하며, 올해 1월 발표된 GTX-C 연장 구간 계획에 아산시가 포함됐기에, 미래가치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2층에는 전용면적 70A‧B㎡와 84C㎡ 유니트가 마련돼 있었다. 전 가구 4베이 판상형 맞통풍 구조로 채광과 통풍이 극대화됐다.
먼저 70A‧B㎡타입은 △거실(4m*2.3m) △부엌 △방 3개 △화장실 2개 △팬트리 △다용도실 등으로 구성된다. 견본주택에는 A타입이 풀옵션 적용, B타입이 기본형으로 조성돼 취향 따라 미리 선택해 볼 수 있었다.
수납공간이 특화된 C타입 중 견본주택에 마련된 84C㎡ 유니트에도 관람객들이 몰려 있었다. 4.5m 폭 거실에 이어 주방의 경우,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복도 팬트리 공간을 확장해 대면형 주방과 다이닝 공간을 누릴 수 있는 '주방평면특화'와 '프리미엄 키친'을 선택할 수 있다. 현장에는 '프리미엄 키친' 유형이 설치돼 있었다.
(좌)유상옵션이 적용된 70A㎡ 주방과 (우)기본형의 70B㎡ 주방 내부. = 박선린 기자
이외에도 입주민들의 주거 편의성을 위한 여러 설계가 눈에 띄었다. 특히 스마트홈 서비스 '아이큐텍(AiQ TECH)'을 통해서 조명, 난방, 가스 차단 및 환기 등을 외부에서도 쉽게 제어할 수 있다. 또한 가구 당 1.30대(아파트 1516대)의 넉넉한 주차공간도 확보됐다.
향후 일정으로는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오는 11월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 1순위 청약 △6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 당첨자는 12일 발표하며, 계약은 25일에서 27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입주시기는 2027년 10월 예정이다. 분양가는 △전용 70㎡ 4억440만원~4억2900만원 △전용 84㎡ 4억9970만원~5억2900만원으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