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간다? 아니다 '4연승' 원하는 최형우…"삼성 분위기 타면 몰라, 빨리빨리 끝내야 " [KS3]

광주 간다? 아니다 '4연승' 원하는 최형우…"삼성 분위기 타면 몰라, 빨리빨리 끝내야 " [KS3]

엑스포츠뉴스 2024-10-25 17:45: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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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베테랑 타자 최형우가 2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4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3차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대구, 김지수 기자) KIA 타이거즈 타선의 핵이자 정신적 지주 최형우가 대구에서 2024년 한국시리즈에 마침표를 찍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좋은 흐름을 타고 있을 때 트로피에 입을 맞춰야 한다는 입장이다.

최형우는 2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4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7전 4승제·KIA 2승) 3차전에 앞서 "현재 팀 분위기는 최고다. 1, 2차전을 모두 이기면서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지금 다들 분위기가 좋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KIA는 2024 시즌 87승 55패 2무로 정규리그 1위를 기록, 2017년 이후 7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기세를 몰아 삼성과 맞붙은 한국시리즈 1, 2차전을 내리 따내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최형우는 1차전 3타수 무안타 1사구로 침묵했지만 2차전에서 타격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고 KIA의 승리를 견인했다.

KIA는 지난 21일 시작된 1차전을 어렵게 풀어갔다. 타선이 삼성 에이스 원태인에게 5회까지 무득점으로 묶이면서 고전했다. 호투하던 1선발 제임스 네일까지 6회초 선두타자 김헌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 리드를 내줬다.

KIA 타이거즈 베테랑 타자 최형우가 2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4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3차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KIA는 설상가상으로 르윈 디아즈, 강민호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면서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게임 흐름이 조금씩 삼성 쪽으로 쏠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KIA는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 21일 1차전 시작 전부터 비가 내렸던 가운데 6회초 점점 더 빗줄기가 굵어졌고 우천 중단 후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됐다. 23일 재개된 무사 1·2루 상황을 우완 전상현이 무실점으로 막아낸 뒤 7회말 4득점을 뽑아내면서 뒤집고 역전승을 챙겼다.

KIA는 기세를 몰아 지난 23일 1시간 반의 휴식 후 맞은 2차전까지 삼켜냈다. 삼성 마운드를 폭격하고 8-3의 승리를 챙겼다. 통산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최형우는 "지난 21일 1차전이 (중단 없이) 계속 이어졌다면 힘들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이틀 후 게임이 재개됐을 때도 분위기가 썩 좋은 건 아니었다. 지고 있는 상황에서 끝났기 때문에 찝찝했는데 그걸 역전한 게 컸다"고 돌아봤다.

KIA 타이거즈 베테랑 타자 최형우가 2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4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3차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또 "삼성도 그렇고 어느 팀이든 한 번 분위기를 타면 어떻게 치고 올라올지 모른다"며 "괜히 느낌이 안 좋고 그런 것보다는 찬스가 왔을 때 빨리 끝내는 게 낫다"고 강조했다.

최형우는 그러면서 KIA는 물론 삼성의 젊은 선수들이 큰 무대에서 주눅들지 않고 플레이하고 있는 부분을 높게 평가했다.  

최형우는 "삼성 강민호와 식사를 하면서 얘기를 한 게 '어린 선수들이 긴장을 안 한다'는 거였다. 나는 개막전과 한국시리즈 1차전은 긴장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비도 많이 오고 방수포도 걷었다 폈다 어수선해서 긴장을 안 하고 뛰었다"고 말했다.

한편 KIA는 이날 박찬호(유격수)-소크라테스 브리토(좌익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서건창(1루수)-김태군(포수)-최원준(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라우어가 출격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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