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C커머스 업체들의 국내 시장 '급습'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피해가 커지고 있음을 꼬집으면서 외국 물품이 정상가격 이하로 수입되는 이른바 '덤핑' 문제를 언급했다.
C커머스의 '저가전략'에 국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경쟁력에서 밀리고 있다는 게 이 의원의 주장이다.
이 의원은 "소비자들은 직구(직접구매)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질이 좋지 않아도 저렴해서 받아서 쓴다"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중기부의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고 질타했다.
그는 "자본시장의 문제로 치부할 게 아니라 경제 안보 문제도 걸려 있다"며 "(중기부는)한 눈을 팔면 안 된다. 빠른 시일 내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중기부 차원에서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장기적인 차원에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통계청이 지난 2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온라인으로 해외직구를 한 거래액은 6조7567억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중 알리·테무·쉬인 등 중국기업 거래액은 3조2873억원으로 48.7%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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