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지나치게 중독된 남편의 모습이 충격을 안겼다.
지난 24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술에 의존하며 지인들의 술값까지 전부 계산하고 외박까지 습관이 된 남편과, 그런 남편을 믿지 못하는 아내가 출연했다.
특히 아내는 남편의 심각한 주사와 외박 문제 때문에 위치 추적 앱으로 동선을 감시하기도 했다. 영상에 녹화된 남편은 술에 취해 장모, 처제 앞에서 욕을 하고 인사불성인 모습이었다. 남편의 만취한 모습을 영상으로 확인한 서장훈은 심각함을 느끼고 "앱이 필요하겠는데?"라며 아내 쪽을 옹호하기도 했다.
남편은 이미 가족들과의 관계도 틀어진 지 오래돼 보이는 상태였다. 가사조사 중 "내가 엄마였으면 진작에 이혼했을 것 같다"라는 딸의 진심을 영상을 통해 확인한 남편은 큰 충격에 빠졌다.
심지어 남편의 알코올 중독 치료를 위해 가족들이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려고 했다는 사실까지 밝혀져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박하선은 강제입원 사건이 트라우마로 남았다는 남편에게 그런데도 왜 술을 마시는지 물었고, 분위기 때문이라는 남편을 향해 "그때 입원 하셨어야 했다"라며 일침을 날렸다.
남편은 MC들과 김영한 심리극 전문가의 리얼한 연기를 통해 만취한 상태로 집에 들어가 가족들에게 피해를 주는 본인의 모습을 가까이서 마주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 방송에 비칠 모습만 걱정하던 남편은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난날을 반성할 뿐만 아니라, 체면을 버리고 아내에게 진심을 전했다.
방송에 나온 남편처럼 알코올 중독은 명백히 고쳐야 하는 증상이다.
정신의학과에서는 알코올 중독을 알코올을 포함한 물질 중 일부(알코올, 담배, 마약 등)를 장기간 사용했을 때 생기는 의존성을 뜻한다. 여기서 말하는 의존성은 행동적 및 신체적 의존을 의미한다.
알코올 의존성은 알코올을 장기간 사용하여 알코올과 관련된 문제 행동이 빈번히 나타나고, 알코올 금단 또는 내성 등의 신체적 증상이 나타나는 상태다.
한 개인이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 상당한 양의 음주를 매일 해야만 하는 경우, 주말 등 특정 시간에 집중하여 과음하는 패턴을 규칙적으로 보이는 경우, 수주에서 수개월 폭음한 후 일정 기간 금주를 하는 패턴을 반복하는 경우 알코올 의존성으로 진단한다.
알코올 남용 및 의존 상태에 이르게 되면, 직업 사회적 기능이 저하된다.
알코올 의존성은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신체적 합병증 및 알코올성 치매 등의 정신 질환을 유발하여 결국은 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
환자의 술 문제로 인해 가족도 고통받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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