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한국프로축구연맹이 프로축구 23개 구단(K리그1 12개·K리그2 11개)의 우선 지명선수 157명의 명단을 25일 발표했다. 이 중 15명은 준프로 계약을 맺고 프로에 직행한다.
K리그 신인 선수 선발 방식은 '우선지명'과 '자유선발'로 나뉜다.
구단들은 매년 9월 말까지 산하 유스팀 소속 선수 가운데 중·고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우선 지명권을 행사할 수 있다.
우선지명의 효력은 졸업한 해부터 3년 동안(대학 휴학, 해외 진출, 병역 복무 등 기간 제외)이고, 그 기간 내에 선수가 해당 구단에 입단하지 않으면 우선지명 효력은 없어진다.
K리그1에서는 12개 구단이 86명을 우선지명 했다.
포항이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울산(이상 9명), 강원, 광주, 대전, 인천, 전북(이상 8명), 대구(7명), 제주(5명), 김천, 수원FC(이상 3명)가 뒤를 이었다.
K리그2에서는 안양, 충북청주를 제외한 11개 구단이 71명을 우선지명 했다.
부산이 가장 많은 11명을 지명한 가운데 전남(9명), 경남, 부천(이상 8명), 성남, 수원(이상 7명), 천안(6명), 안산(5명), 김포, 서울이랜드(이상 4명), 충남아산(2명) 순이었다.
우선지명을 받은 157명 중 K리그1에서는 7명, K리그2는 8명이 프로로 직행한다.
이미 전북과 준프로 계약을 하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 무대에서 활약하는 서정혁과 진태호를 비롯해 올 시즌 전남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고 데뷔전을 치른 손건호, 2023 AFC U-17 아시안컵 준우승을 이끌었던 김명준, 홍성민(이상 포항) 등이 눈에 띈다.
우선지명 선수의 계약 기간은 1년~5년, 기본급은 2천700만원~3천600만원이다. 최고 1억 5천만원의 계약금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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