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국감] 김한규 의원, "왜? 고려아연은 국회의원한테 유리한 질문을 부탁하는가"

[2024 국감] 김한규 의원, "왜? 고려아연은 국회의원한테 유리한 질문을 부탁하는가"

포인트경제 2024-10-25 16:53: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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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두 집안 싸움인데 유리한 질의 부탁"

[포인트경제]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국회 산자중기위 종합 국감에서 박기덕 고려아연 사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국회방송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국회 산자중기위 종합 국감에서 박기덕 고려아연 사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국회방송

고려아연이 2024 국정감사에서 국회의원에게 유리한 질의를 부탁했다고 질타를 받았다.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종합국감에서 박기덕 고려아연 사장을 향해 "고려아연 측에서 저한테도 접촉해 우호적인 질의를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두 집안의 싸움 아니냐. 누가 경영권을 갖느냐가 핵심아니냐"며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려아연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국가 핵심기술로 신청한다고 하는데 왜 예전에는 신청하지 않다가 지금 하는 것인가. 보통 국가 핵심 기술은 중요하면 M&A가 없더라도 신청을 한다"고 했다.

이에 박기덕 고려아연 사장은 "우리 회사의 이사회가 보유하고 있는 경영권을 방어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왜 국회의원한테 부탁해서 유리한 질의를 해달라고 하느냐"라고 물었고, 박 사장은 "그 상황에 대해서는 인지하지 못하고 있고 다만 이번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서는 저희도 상당히 송구하다"라고 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국회 산자중기위 종합 국감에서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국회방송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국회 산자중기위 종합 국감에서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국회방송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중국으로의 기술 유출에 대한 우려 해소 방법에 대해 질의했다.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은 "해외 기술 유출이나 중국 자본 매각은 없도록 하겠다"면서 "기본적으로 우리가 우려 해소에 대한 계획에 대해서는 이미 발표했다. 그대로 이행하겠다"고 약속을 전했다.

또한, 지난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도 몇몇 의원들이 해외매각에 대해서 동일한 질문을 했고, 동일한 답변을 김광일 MBK 부회장이 약속했다.

법조계 관계자에 따르면 "국가기간산업에 포함된 고려아연은 외국인투자촉진법 제4조 제2항 제1호에 따라 해외 매각이 불가능 한 것으로 안다"며 "정부(산업통상자원부)가 해외 매각을 허용하지 않으면 중국 및 해외 매각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이다" 라고 말했다.

그간 최윤범 회장과 고려아연측은 MBK가 경영권을 확보하면 중국에 매각될 수 있다고 주장해왔고, 전체 펀드의 약 87%를 고려아연이 출자해서 설립된 원아시아파트너스는 일부 출자금이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과 연루되면서 고려아연의 손실로 이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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