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변화·쇄신 방해 위해 자해적 이간질…알량한 이득 보려는 사람 있어"

한동훈 "변화·쇄신 방해 위해 자해적 이간질…알량한 이득 보려는 사람 있어"

아주경제 2024-10-25 16:40: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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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오후 대구 북구 iM뱅크 제2본점에서 열린 포럼 분권과 통합 주최 강연회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오후 대구 북구 iM뱅크 제2본점에서 열린 포럼 '분권과 통합' 주최 강연회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변화와 쇄신을 방해하기 위해 말도 안 되는 자해적 이간질로 알량한 이득을 보려는 소수의 사람도 있다"며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 절차 개시에 반대하는 친윤(친윤석열)계 인사들을 저격했다.

한 대표는 25일 대구시당에서 열린 대구여성정치아카데미에서 "저는 제대로 싸우고 이기기 위해 변화와 쇄신을 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 지난 21일 윤석열 대통령과 면담에서 대통령실 인적쇄신, 김건희 여사 대외활동 중단, 관련 의혹 해소 노력 등을 요구한 바 있다. 이같은 요구가 잘 받아들여지지 않자 당내에서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에 나서야 한다며 목소리를 키우는 중이다. 특별감찰관은 대통령 친인척 등의 비위행위를 감찰하는 차관급 공무원이다. 친윤계는 특별감찰관 추천이 원내 사안이라며 원외 인사인 한 대표를 저격한 바 있다.

한 대표는 "김 여사와 관련한 우려를 어떻게든 해소하려는 것도 그런 이유"라며 "지금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변화와 쇄신하지 않으면 우리는 다 망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음 달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선고와 관련해 "이 대표가 유죄판결이 나더라도 국민이 '그러면 너희는, 너희들도 똑같지 않냐'고 반문하시는 것에 당당하게 대답할 수 없다면 그 마음이 우리에게 오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면 우리는 민주당을 이길 수 없다"고 역설했다.

이어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득표율 61%와 최근 대통령 지지율을 거론하며 "정부와 여당이 조금만 더 민심을 따라간다면 민심은 언제든지 27이 61로 변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이라며 "그러면 대통령 지지율도 드라마틱하게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저는 민주당 등 전체주의적 선동 세력과 몸 사리지 않고 싸우고 작은 승리를 거둬봐서 여러분의 선택을 받아 이 자리에 서 있다"며 "이 정권을 끝까지 지킬 것이다. 전체주의 세력이 정권을 잡는 것을 막고 정권을 재창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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