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뉴스영 공경진 기자) 하은호 군포시장은, 25일 DL그룹 이준용 명예회장에게 군포를 위한 기부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10월 하 시장과 만남을 가진 후 군포 지역 발전을 위해 1억 원을 기탁했으며, 이 기탁금은 초막골생태공원의 어린이 탐방객을 위한 전동차 마련에 사용되었다. 해당 전동차는 내년 봄부터 초막골생태공원에서 어린이들의 탐방을 돕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이준용 명예회장은 “신문에서 하은호 시장의 기사를 읽고 군포 지역에 기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군포와의 오랜 인연과 애정을 밝혔다. DL그룹(구 대림그룹) 창업자 이재준의 아들인 이 회장은 산본신도시가 개발되기 전까지 대대로 군포시 산본리에 거주해온 이씨 문중 출신으로, 군포와 깊은 역사적 인연을 지닌 인물이다.
1938년생인 이준용 명예회장은 대한민국 건설업계의 선구자로, DL그룹을 통해 경부고속도로, 국회의사당, 세종문화회관 등 국가적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국내 최초로 아파트 브랜드 ‘e편한세상’과 ‘아크로’를 도입해 주거문화를 혁신한 인물이다. 군포문화예술회관 또한 DL그룹이 시공한 건축물로, 현재 DL그룹은 국내 건설업계 시공능력 평가에서 6위에 올라 있다. 이 회장은 DL그룹의 명예회장으로서 건설과 함께 교육과 문화 지원에도 힘쓰며, 대림대학교와 안양여중고를 설립하여 사회공헌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이번 기부는 이 회장의 사재로 이루어져 그 의미를 더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이날 감사 인사를 전하며 “군포에 대한 깊은 애정과 관심을 보여주신 이준용 명예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게 군포시가 나아가는 길을 지켜봐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기탁금으로 마련된 어린이 전동차는 내년 봄 초막골생태공원에서 운행되며, 군포시의 친환경 생태 관광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포시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기업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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