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메리츠금융지주는 올해 3분기 ‘열린 기업설명회(IR)’를 위해 오는 11월 4일까지 홈페이지 팝업을 통해 일반주주들의 질문을 사전 취합한다고 25일 밝혔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오는 11월 13일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오후 4시 컨퍼런스콜을 열 예정이다.
앞서 메리츠금융지주는 일반주주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지난 1분기 금융업계 최초로 ‘열린 IR’을 도입했다. 메리츠금융지주 홈페이지 팝업을 통해 일반주주들의 질문을 사전에 취합한 뒤 많은 주주가 궁금해 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지주 최고경영자(CEO)인 김용범 부회장과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최희문 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이 직접 컨퍼런스콜에서 답변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제한적인 주주 관계 활동에서 벗어나 일반주주들도 경영진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IR이 주로 기관 투자자와 대형 주주 중심으로 이뤄진 것과 달리, 메리츠금융지주의 열린 IR은 일반주주들도 참여할 수 있는 폭넓은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1·2분기 실시된 열린 IR은 주주와 기업 간 신뢰를 쌓고 투명한 경영을 실천하는 장으로서 일반주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당시 일반주주들은 향후 선행 주가수익비율(fwd PER) 변화에 따른 주주환원정책, 자기자본이익률(ROE) 전망, 그룹 자산운용 기조(원북 통합 운용 체제) 등 메리츠금융그룹의 사업전략, 수익성 전망, 주주환원정책 기조 등에 관한 구체적이고 깊이 있는 질문들을 던졌다.
이에 김용범 부회장 등 메리츠금융지주 최고경영진은 “24~25회계연도에도 연결손익의 50% 이상을 자사주 매입과 배당에 할당할 것”, “내부투자수익률과 자사주 매입소각 수익률, 요구수익률 간 비교를 통해 주주환원 비율을 결정할 것” 등 투명하고 상세한 답변을 내놔 큰 호응을 얻었다.
이후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물론 언론 등에서도 메리츠금융지주의 향후 경영전략이나 주주환원 내용이 궁금하다면 열린 IR을 지켜보라는 얘기마저 돌고 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지난 7월 정부의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에 발맞춰 은행지주를 포함한 상장 금융지주사 중 최초로 ‘밸류업 실행계획’을 공시했다.
아울러 이 같은 공시가 일회성이 되지 않도록 국내 기업 중 최초로 매분기 실적과 밸류업 계획을 함께 공개하고 경영진이 상세한 설명을 내놓고 있다.
메리츠금융그룹 관계자는 “열린 IR을 매분기 진행하면서 질문과 답변을 통해 일반주주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주주들과 연결될 수 있는 방법들을 고민하고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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