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카페업계가 성수기로 불리는 홀리데이 시즌을 앞두고 수익을 늘리기 위한 소비 진작에 나섰다. 고물가로 내수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연말이 다가오면서 수익 회복을 노리는 모양새다.
투썸플레이스는 겨울을 앞두고 시그니처 케이크 '스초생'(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모델로 배우 고민시를 발탁했다. 그동안 제품의 매력과 어울리고 잘 살릴 수 있는 모델을 기용하는 방식으로 마케팅을 펼쳐왔다. 다음 달부터 고민시를 내세운 TV광고와 함께 대대적인 스초생 홀리데이 광고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크리스마스=스초생’이라는 공식을 공고히 하며 겨울 동안 사랑 받는 대표 케이크로서 '스초생'의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예능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팔색조의 매력을 뽐내는 고민시와 홀리데이 시그니처 '스초생'이 만들어낼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다가오는 겨울, TV 광고를 시작으로 고민시와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매해 겨울 이벤트를 열고 있다. 올해 역시 다음달 1일부터 12월31일까지 사은 행사 '2024 겨울 e-프리퀀시'를 진행한다. 올해는 플래너를 비롯해 지난해 처음 출시한 캘린더, 겨울 제품으로 처음 선보이는 포터블 램프 등 증정품 8종으로 구성됐다.
사이렌 오더 혹은 매장에서 미션 음료 3잔을 포함해 제조 음료 총 17잔을 구매하고 e-스티커 적립을 완성한 고객에게 증정품을 제공한다. 겨울 e-프리퀀시 미션 음료는 다음달 1일 출시되는 크리스마스 시즌 신규 음료 5종과 리저브 카테고리 제조 음료가 포함된다.
이디야커피는 스타 마케팅에 사활을 걸었다. 변우석이 출연하는 TV광고와 함께 대규모 사옥, 지하철 옥외광고 캠페인과 사전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캠페인은 이디야커피 본사 사옥이 위치한 강남구 논현동과 학동역 광고판, 스크린도어 벽면에 노출된다.
또 다음 달 3일까지 이디야커피랩에 방문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방문형 이벤트를 전개한다. 방문 고객을 늘리기 위한 전략인데 ▲변우석 응원 쪽지 이벤트 ▲우체통 이벤트 ▲SNS인증샷 이벤트 등을 마련했다. 최근 저가 커피에 밀려 실적이 주춤했던 만큼 변우석을 통해 반등을 노리는 움직임을 보이는 중이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혀 나가겠다"며 "전국적인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위한 폭넓은 채널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더욱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 커피 시장은 현재 포화상태에 달한 만큼 업체들의 연말 시장 선점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한국시장에 발들인 팀홀튼, 미국 3대 스페셜티 커피 인텔리젠시아 등이 사업을 펼친 가운데 최근에는 노르웨이 커피 브랜드 푸글렌이 한국 진출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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