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심장마비' 왔는데 외면한 사장… "그러려니 했다" (영상)

직원 '심장마비' 왔는데 외면한 사장… "그러려니 했다" (영상)

머니S 2024-10-25 15:55:50 신고

3줄요약

직원이 말다툼 도중에 심장을 잡고 쓰러졌으나 사장이 신고도 없이 그를 두고 떠나 논란이다. 영상은 당시 모습이 담긴 CCTV. /영상=뉴스1
30년지기 동료가 말다툼 도중에 심장을 잡고 쓰러졌는데 사장이 신고도 없이 그를 두고 떠나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8월 60대 A씨가 업무하는 과정에서 공장 사장과 말다툼을 벌이다가 다가와 과격한 몸짓을 하자 가슴 부근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하지만 사장은 이를 내버려 둔 채 현장을 벗어났고 결국 A씨는 사망했다.

A씨 아들 이씨는 "아버지는 공장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저녁을 먹고 나서도 할 일이 없으면 기계를 돌렸다. 자영업 하듯이 근무했다"며 지금은 세상에 없는 그를 떠올렸다.

A씨와 공장 사장은 아들인 이씨가 태어나기 전부터 알고 지내던 동료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1996년 A씨의 사정으로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하며 멀어졌다가 2016년 다시 인연이 돼 함께 일했다.

공장 사장은 사고 당시에 "쓰러진 걸 못 봤다"고 했으나 CCTV를 보고 난 뒤 "혼자 발에 걸려 넘어져 그러려니 했다"고 말을 바꿨다.

이씨는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결코 발에 걸려 넘어진 게 아니다"며 "아직까지 사장은 유가족에게 연락 한번 없다"고 호소했다.

이어 "30년지기 동료가 쓰러졌는데 모른 척 들어가 버리는 행위가 너무 속상하다. 쓰러지셨을 때 최소한의 조치가 있었더라면 저희 곁을 허망하게 떠나진 않으셨을 것 같단 생각을 하루에도 수천 번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제 형사랑 전화했을 때 병사로 수사 종결이 됐다는 얘길 들었다"며 "한순간에 아버지를 잃고 너무나 힘든 우리 가족은 유기치사죄로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머니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