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尹‧韓 면담 사흘 만에 '공개 행보' 재개.. 국민 여론은 73%가 "대외활동 중단해야"

김건희, 尹‧韓 면담 사흘 만에 '공개 행보' 재개.. 국민 여론은 73%가 "대외활동 중단해야"

폴리뉴스 2024-10-25 15:42:17 신고

김건희 여사, 폴란드 대통령 공식 환영식 참석 [사진=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폴란드 대통령 공식 환영식 참석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빈손 면담' 사흘 만에 김건희 여사가 다시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24일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부부의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과 국빈 만찬 등에 참석해 외교 일정을 소화한 것이다. 해외 정상의 국빈 방문 공식 환영식 참석임을 감안하더라도 한 대표가 지난 면담에서 김 여사의 공개 행보 중단을 요구했을 때 윤 대통령이 '이미 많이 자제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더 자제할 것'이라고 답한 것과는 다른 행보라는 지적이다.

이에 정치권에선 한 대표가 윤 대통령에게 촉구한 '김 여사 공개 활동 중단' 요구가 묵살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韓 "김건희 공개 행보 중단해야" 尹 "이미 많이 자제.. 앞으로 더 자제할 것"

대통령실 "김 여사, 살 많이 빠지고 거의 누워만 있어"

면담 사흘 만에 공식 석상 등장

김건희 여사가 24일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의 국빈 방한 행사에 이어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다. 김 여사가 공식 석상에 등장한 것은 지난 11일 동남아 3국(필리핀‧싱가포르‧라오스)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지 13일 만이다.

이날 김 여사는 폴란드 영부인과 친교 행사, 국빈 만찬 등 외교 일정도 함께 소화했다.

이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윤 대통령이 한 대표의 요구를 사실상 거부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한 대표는 지난 21일 윤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김 여사의 공개행보 중단을 요구했다. 당시 윤 대통령은 "김 여사도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 꼭 필요한 의전 행사가 아니면 이미 많이 자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보면 알게 될 것"이라며 "그것도 과하다고 하니 더 자제하려고 한다"고 답했다고 전해진다.

또,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여사가 살이 많이 빠지고 관저에서 거의 누워만 있다"고 언론에 전하기도 했다.

실제로 김 여사는 지난 16일 열린 재보궐선거 투표, 17일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 21일 경찰청에서 열린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 잇따라 참석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이날 김 여사가 다시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자 대통령실은 국익을 위한 필수 외교 일정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4일 기자들에게 "폴란드 대통령 부부가 국빈 방문을 했고 격에 맞는 예우를 하는 건 당연하다"라며 "영부인이 외교 일정에 참석하는 건 국익을 위해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다음 달 중순 이후로 예정된 G20정상회의 관련 해외순방에도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 대외활동 중단해야" 73%.. 한동훈 3대 요구 "받아들일 수 있는 제안" 64.6%

김 여사의 공개행보에 대한 국민 여론은 매우 부정적이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24일 공개한 10월 4주차 전국지표조사(NBS)에서 '김건희 여사가 대외활동을 중단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73%가 찬성했으며 20%는 반대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김 여사가 공개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가 67%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자와 보수층에서도 각각 53%와 63%로 절반 이상이 공개활동을 줄여야 한다고 답했다.

또, 한동훈 대표가 제안한 김 여사 공개행보 중단 등 이른바 3대 요구에 대해서도 국민 대다수는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는 제안이라고 평가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2일 100% 무선 ARS 방식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64.6%가 "받아들일 수 있는 제안"이라고 답변한 것이다. 반면, "받아들이지 못할 제안"이라는 응답은 24.3%였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66.9%가 "받아들일 수 있는 제안"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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