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철 청소년 급식시설 등 식품 위생점검 적발된 20곳은?

식약처, 지난 8월 26일~9월 13일까지 점검 결과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9건)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5건) ▲건강진단 미실시(3건) 등 포함

[포인트경제] 개학철을 맞아 정부가 학교와 유치원 내 집단급식소와 학교 주변 분식점 등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식품조리판매 업소를 점검한 결과 20개 업소가 적발됐다.

25일 식약처는 학교·유치원 내 집단급식소 6330곳과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식품조리판매 업소 3만3030곳을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20곳을 적발하고 관할 지자체에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전경 / 사진=뉴시스 (포인트경제)

적발된 20개 업소는 집단급식소인 ▲카톨릭대학교 성신교정 ▲반곡고등학교 ▲새샘유치원 ▲더샘물학교 ▲소리숲유치원이 적발됐고, 위탁급식영업인 ▲경북캐터링(위탁급식: 경북대학교 치의학 전문대학원) ▲다무푸드빌 바우어관(위탁급식: 계명대학교 바우어관) ▲아이비푸드(위탁급식: 울산과학기술 대학교 학생회관) ▲휴시크릿(위탁급식: 수원과학대학 종합강의동)이 적발됐다. 또한 집단급식소 식품판매업인 ▲대호식품 ▲은하식품 ▲㈜에스에스푸드 ▲정명푸드 ▲유진종합유통 ▲창한푸드 ▲군위상회 ▲㈜명동김치 등이다.

아울러 조리판매업소인 일반음식점 ▲김가네파라곤 소담파라곤, 휴게음식점 ▲욜로 (YOLO), 편의점 ▲CU해남해리점 등이 적발됐다.

이번 점검은 17개 지자체 및 시도 교육청과 함께 지난 8월 26일부터 9월 13일까지 실시했으며, 점검과 함께 잔류농약 및 식중독균 오염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조리식품과 납품 농산물 등에 대한 수거·검사도 실시했다.

학교·유치원 집단급식소 및 식재료 공급업체 위반 내역 /식품의약품안전처

주요 위반 내용은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9건)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5건) ▲건강진단 미실시(3건) ▲보존식 미보관(1건) ▲자가품질검사 미실시(1건) 및 시설기준 위반(1건)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된 집단급식소 등은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하고,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는 전담관리원이 상시로 점검하여 개선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어린이 기호식품 전담관리원은 지난해 기준 전국 2708명이 활동 중이며, 식품안전에 관한 지도, 정서저해 식품 등 판매여부 점검과 수거검사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 조리식품 등 952건과 농산물 422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농산물 5건이 부적합 판정되어 관할 관청에서 행정처분 및 폐기할 예정이다.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 위반 내역 /식품의약품안전처

식약처는 앞으로도 집단급식소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여 국민의 건강한 식생활 환경을 조성하고, 식중독 등 식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