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증권 손실에도 3분기 순이익 4조 육박

신한금융, 증권 손실에도 3분기 순이익 4조 육박

직썰 2024-10-25 14:52: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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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전경. [신한은행]
신한은행 전경. [신한은행]

[직썰 / 손성은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신한투자증권 파생상품 손실에도 은행 이자이익 성장에 힘 입어 올 3분기 4조원에 육박하는 누적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신한금융은 올 3분기 전년동기 대비 4.4% 증가한 3조9856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2386억원으로 비이자부문 손실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3.1% 줄어들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증권의 파생상품 거래 손실 등으로 비이자이익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 안정적 대손비용 관리와 비용 효율성 개선을 통해 견조한 이익 체력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의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은 2조942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1% 감소했다. 분기 비이자이익은 신한투자증권에서 증권 파생상품 거래 손실 1357억원이 발생함에 따라 전분기 대비 25.6% 줄었다.

이자이익이 비이자이익의 하락분을 만회했다.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8조4927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5.7% 늘었다.

다만 순이자마진(NIM)은 줄었다. 3분기 그룹 NIM은 1.90%로 전분기 대비 0.50%포인트(p) 하락했고 같은 기간 은행 NIM도 1.65%로 0.40%p 줄었다. 시장금리 하락 영향으로 대출 수익률이 감소한 영향이다.

3분기 누적 그룹 글로벌 손익은 57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2% 증가했다. 현지화 전략을 기반으로 한 영업수익의 확대와 전략적 비용 관리를 통해 전년도 연간 손익을 넘어섰다.

특히, 신한베트남은행과 SBJ은행은 각각 2076억원(전년동기 대비 +12.4%), 1069억원(전년동기 대비 +16.0%)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그룹 글로벌 손익 증가를 견인했다.

3분기 누적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1조 39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줄었다. 고금리 지속에 따른 부동산 시장 침체 로 대손비용이 자산신탁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나, 은행을 중심으로 선제적 충당금 적립 정책을 지속하면서 안정적으로 관리됐다. 누적 대손비용률은 0.44%로 안정적 수준이다.

지난 9월 말 기준 잠정 그룹 국제결제은행(BIS)자기자본비율은 15.98%, 보통주 자본비율(CET1비율)은 13.13%로 적정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를 통해 안정적 수준의 자본비율을 유지했다.

핵심 계열사 신한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조102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9.4% 증가했다. 대출자산 증가에 따라 이자이익이 늘었고 추가 충당금 적립 효과로 대손비용이 감소한 영향이다.

신한카드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55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 늘었다. 신용판매, 할부, 오토리스 등 영업수익이 고르게 증가하며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

신한카드는 누적 당기순이익 190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8% 감소했다. 해외주식 위탁매매수수료가 증가하고 금융상품 수수료이익이 늘었으나 3분기 1357억원의 파생상품 거래 손실이 발생해 순이익이 줄었다.

신한라이프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6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다. 계약서비스마진(CSM) 상각액 증가 등 보험손익이 개선되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2% 늘었다.

신한캐피탈은 고금리 지속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47.9% 감소한 1526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날 신한금융지주회사 이사회는 3분기 주당 배당금 540원과 함께 총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을 결의했다. 자사주 취득·소각 한도 중 2500억원은 올해 말까지, 나머지 1500억원은 내년 초에 취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올해 1분기부터 시작한 분기 균등 배당 정책과 함께 2025년도부터는 연중 공백기 없는 자사주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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