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는 국낸 최장수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일용 엄니'를 맡았다.
일용 엄니는 극 중 말 많은 시골 할머니 역할이었다. 적어도 50~60대 할머니로 보였던 일용 엄니 역을 맡았던 당시 김수미의 나이는 29세였다. 20~30년의 격차를 극복한 진정한 배우의 면모를 보여준 셈이다.
자신보다 두 살 많은 배우 박은수와 '둘이 사는 역할'이란 말만 듣고 그의 아내를 맡을 줄 알았던 김수미다. 하지만 대본을 받아 보니 그의 '엄마' 역할이었던 일화가 유명하다.
이후 MBC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에선 카사노바에게 온몸의 정기를 뺏겨 졸지에 50대 중년 여성이 된 '처녀 유령' 이사벨 역을 맡아 큰 호응을 이끌었다.
'국민 엄마'로 불렸던 만큼 어머니 역할을 여럿 맡기도 했다. 영화 '가문의 영광'의 조폭 보스 '홍덕자', '맨발의 기봉이'에선 지적장애 아들을 둔 순진한 촌부 연기 등을 소화했다.
이외에도 '수사반장' 등 다양한 드라마·예능에 출연해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5월과 7월 건강 악화로 병원에 입원해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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