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올 3분기 당기순이익 1조 2,386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3조 9,8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그룹은 25일 이같은 내용의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3분기 당기순이익은 비이자부문에서의 손실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3.1% 감소했다.
반면 그룹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 증가와 안정적 비용 관리 노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5조7,1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 상승했다.
일회성 손실 영향에 따른 전분기 대비 순이익 감소에도 불구, 이자이익 성장과 안정적 비용 관리를 통한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실수요자 중심의 원화대출 성장을 통해 견조한 이자이익 증가를 시현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3분기 이자이익은 2조 8,55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8조 4,9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를 기록했다.
3분기 그룹 NIM과 은행 NIM은 전분기 대비 각각 5bp, 4bp 하락했으나, 금리부자산이 전분기 대비 3.1% 증가하며 전분기 대비 1.2% 증가했다.
3분기 비이자이익은 8,27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5.6% 감소했다.
3분기 중 증권 파생상품 거래 손실 1,357억원 등의 영향을 받아서인데 누적 비이자이익도 2조 9,4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줄었다.
신한금융그룹의 9월말 기준, 보통주 자본비율(CET1)은 13.13%를 기록했다. 잠정 그룹 BIS자기자본비율은 15.98%로 적정 RWA 관리를 통해 안정적 수준의 자본비율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3분기 누적 연결총자산은 744.9조원 (+8.0%), 총자산은 1,053조원 (+8.3%)이며 그룹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23%를 나타냈다.
한편 이날 신한금융지주회사 이사회는 3분기 주당 배당금 540원과 함께 총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을 결의했다. 금번 자사주 취득·소각 한도 중 2,500억원은 올해 말까지, 나머지 1,500억원은 내년 초에 취득할 예정이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증권의 파생상품 거래 손실 등으로 비이자이익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 안정적 대손비용 관리와 비용 효율성 개선을 통해 견조한 이익 체력을 유지했다”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손실 흡수 여력 확보 노력과 함께 다각화된 그룹 포트폴리오를 통한 수익력 개선을 통해 그룹의 펀더멘털을 더욱 더 단단하게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증권의 파생상품 손실과 관련) 그룹 차원의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한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시점에 이러한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고객의 신뢰와 단단한 내부통제가 업의 본질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되새기면서 원점에서 내부통제 시스템을 들여다보고 고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이포커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