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고양/김민영 기자] 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와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웰컴저축은행)가 32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응오딘나이(SK렌터카)와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 륏피 체네트(하이원리조트), 안토니오 몬테스(NH농협카드)는 16강 진출에 성공했고, 응우옌꾸옥응우옌(하나카드)과 한국의 정호석은 아쉽게 탈락했다.
25일 낮 12시에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5차 투어 '휴온스 PBA 챔피언십 2024' 32강전에서 응오딘나이가 산체스를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시즌 첫 16강에 진출했다.
응오디나이는 2세트까지 산체스를 압도한 뒤 3세트를 내주었으나, 4세트에 하이런 12점을 터트리며 승리를 거두었다.
1세트 초반 2:7로 크게 지고 있던 응오딘나이는 6이닝에 3점을 따라간 다음 7이닝에서 8득점을 올려 13:8로 역전했고, 8이닝에 남은 2점을 마무리하고 15:8로 승리했다.
2세트 역시 산체스가 초구에 7점을 올려 0:7로 끌려간 응오딘나이는 2이닝부터 1-4-5 연속타를 올려 10:7로 역전한 뒤 6이닝 3득점과 7이닝 2득점으로 15:9 승리를 거두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섰다.
패배 위기에 몰린 산체스는 3세트에서 1이닝 6점타 후 3이닝과 4이닝에 5점, 4점 등을 득점하며 15:7로 승리, 세트스코어 2-1로 쫓아가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4세트에서 1:7로 지고 있던 응오딘나이가 하이런 12득점에 성공하며 13:7로 역전하면서 결국 9이닝 만에 15:12로 응오딘나이가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같은 시각 마르티네스와 카시도코스타스의 32강 승부에서는 마르티네스가 세트스코어 3-0으로 압승을 거두었다. 마르티네스는 카시도코스타스를 꺾고 시즌 네 번째 8강에 올라갔고, 지난 4차 투어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 이어 2회 연속 8강행에 도전하게 됐다.
이 경기에서 마르티네스는 1세트 2이닝에 7점타에 힘입어 5이닝 만에 15:3의 승리를 거두었고, 2세트도 4이닝에서 6점을 득점해 9이닝 만에 15:7로 승리했다.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선 마르티네스는 3세트 초구에 하이런 9점을 득점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카시도코스타스가 5이닝에 8점을 만회하며 12:11까지 추격해 왔지만, 6이닝 선공에서 마르티네스가 3점을 마무리하며 15:11로 3세트를 따내고 3-0 승리를 확정했다.
체네트는 응우옌꾸옥응우옌을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시즌 세 번째 16강에 진출했다. 1세트를 15이닝 만에 10:15로 내주며 출발이 좋지 않았던 체네트는 2세트를 8이닝 만에 15:8, 3세트는 5이닝 만에 15:7로 따내 2-1로 역전했다.
이어 4세트를 초구부터 2-5-2 연속 득점을 올려 9:4로 앞선 다음 5이닝에서 남은 6점을 한 방에 모두 쓸어 담고 15:4로 승리를 거두며 16강에 진출했다.
몬테스는 정호석과 벌인 32강전에서 1세트를 15:10(8이닝), 2세트 15:14(15이닝), 3세트 15:0(5이닝)으로 승리하며 시즌 네 번째 16강행을 달성했다.
한편, 이날 남은 32강전에서는 김재근(크라운해태)-하비에르 팔라손(휴온스), 다비드 사파타(우리금융캐피탈)-주시윤,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로빈슨 모랄레스(휴온스), 강동궁(SK렌터카)-신정주(하나카드), 조재호(NH농협카드)-박승희1 등의 승부가 벌어진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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