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은25일 뉴스1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돌싱포맨' 촬영 차 지금 해외에 와있다"며 "도착하자마자 들은 비보에 '이게 맞나' 싶다"고 참담한 심정을 전했다. 이어 "30일까지 촬영이 예정돼있는데 제대로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우선 선생님의 비보가 실감이 안 난다"고 말했다. 탁재훈은 "1년 전 이맘 때 추석 개봉 영화로 작업한 뒤로는 뵙지 못했지만 문자를 주고 받으면서 안부를 물었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신현준도 "일본 팬미팅이 있어서 공항으로 출발하는 중에 비보를 들었다"며 "지금 한양대 병원으로 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주) 일요일 어머니 생신에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하얀 리시안 꽃을 보내드렸는데 전화로 '현준아 꽃 너무 예쁘다 고마워' 이렇게 힘 없는 목소리로 말씀하셔서 '어머니 건강 조심하세요'라고 했다"며 "이 짧은 통화가 마지막 통화가 됐다. 너무 가슴 아프다"고 허망한 심정을 전했다.
탁재훈과 신현준과 김수미와 '가문의 위기-가문의 영광2'(2005) '가문의 부활-가문의 영광3'(2006) '가문의 수난-가문의 영광4'(2011) 등의 영화에 함께 출연했다. 김수미는 생전 다양한 탁재훈과 신현준을 아들처럼 각별히 여기는 모습을 여러 방송을 통해 보여준 바 있다.
Copyright ⓒ 머니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