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고양/민영 기자] '하이원 루키' 전지우(하이원리조트)가 프로당구 데뷔 후 첫 4강 진출을 놓고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와 대결한다.
전지우는 이번 '휴온스 LPBA 챔피언십' PPQ(1차 예선) 라운드부터 출발해 김보경, 민정희를 꺾고 64강에 올라 LPBA 숨은 강자인 김다희마저 꺾고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일본 여자 3쿠션 전설' 히다 오리에(SK렌터카)와 맞붙은 32강에서 세트스코어 2-2로 팽팽히 맞선 전지우는 승부치기에서 1:0으로 아슬아슬하게 승리해 16강에 올랐으며, 16강에서는 김진아(하나카드)를 세트스코어 3-1로 물리치고 프로당구 데뷔 후 역대 두 번째 8강에 올라 또 한 번 첫 준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특히 전지우는 김진아와의 16강전에서 애버리지 1.250으로 올리고 전체 순위 1위로 16강을 통과하며 한층 물오른 실력을 과시했다.
전지우는 첫 4강 도전을 이어가기 위해서 25일 오후 5시에 열리는 8강전에서 스롱 피아비를 넘어서야 한다.
32강에서 이미래(하이원리조트)를 꺾고 부활의 신호탄을 쏜 스롱은 16강에서 김예은(웰컴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8강에 올라 이번 시즌 첫 4강 진출에 도전한다.
전지우와 스롱은 지난 2월 열린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16강에서 한차례 맞대결을 치러 스롱이 세트스코어 2-1로 승리한 바 있다.
당시 전지우는 1세트 하이런 7점을 올리고 11:3(8이닝)로 세트스코어 1-0으로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2세트와 3세트를 5:11(6이닝), 6:9(20이닝)로 스롱에게 빼앗기고 말았다.
이번 스롱과의 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전지우는 지난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의 설욕과 동시에 프로당구 데뷔 후 첫 4강에 올라 결승까지 넘보게 된다.
이 밖에도 같은 시간 김가영(하나카드)과 백민주(크라운해태)가 대결하고, 이어 저녁 7시 30분에는 프로 데뷔 후 첫 8강에 오른 권발해(에스와이)가 김정미를 상대로 LPBA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황민지 또한 오지연과 첫 4강 진출을 놓고 대결한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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