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이희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 비율이 재차 최저치를 찍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직무수행 긍정률은 20%로 전주 대비 2%포인트(p) 떨어졌다.
지난 9월 2주 차 조사와 동일하게 취임 후 최저치로 다시 내려왔다.
부정평가 비율은 전주와 비교해 1%p 오른 70%다. 마찬가지로 취임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긍정평가 이유를 보면 '외교'가 27%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방·안보' 9%, '결단력·추진력·뚝심' 5% 등으로 집계됐다.
부정평가 이유 중에서는 '김건희 여사 문제'가 15%로 1위를 차지했다.
'경제·민생·물가' 14%, '소통 미흡' 12%,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6% 등이 뒤를 이었다.
소통 미흡 이유는 전주 대비 4%p 올랐으며, '여당 내부 갈등'도 2% 있었다.
갤럽은 "2주 연속 김 여사 관련 문제가 경제·민생과 함께 부정 평가 이유 최상위에 올라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직무 긍정률은 4월 총선 후 7월째 20%대를 벗어나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긍정평가 비율을 보면 대구·경북(TK)은 26%였으며 부산·울산·경남(PK)은 27%로 각각 나왔다. 서울은 17%, 인천·경기는 18%였다.
나이대별로는 △70대 이상 41% △60대 31% △50대 15% △40대 6% △30대 13% △18~29세 17%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12.4%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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