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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업계에 따르면 로제는 지난 20일 최근 미국 패션 전문지 보그 유튜브 계정의 10분짜리 동영상에서 영어로 소맥 만드는 방법을 소개했다. 로제는 동영상에서 ‘참이슬 오리지널’과 벨기에 맥주를 섞어 소맥(소주와 맥주의 혼합주)을 만드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영상은 공개 5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억뷰를 돌파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신곡 ‘아파트’를 홍보하기 위해 촬영된 해당 영상에서 로제는 “APT는 제가 친구들과 자주 하는 한국의 술 게임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오늘은 김치볶음밥과 소맥을 만들어볼 것”이라며 APT에서 영감을 받은 술 게임을 할 때 즐겨 먹는 조합이라고 전했다.
로제는 한국 술 소주와 맥주를 합친 조합이라고 ‘소맥’ 뜻을 설명하며 “맥주에 알코올을 좀 더하는 것”이라고 알렸다. 이어 로제는 “제가 소맥을 먹을 때 곁들이는 안주도 같이 만들어볼 것“이라며 청양고추를 곁들인 청양마요 소스까지 소개했다.
업계에서는 ‘아파트’가 글로벌 인기를 얻으면서 K소주·맥주가 반사이익을 얻을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아파트’는 지난 22일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 글로벌·미국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글로벌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로제가 한국만의 독특한 문화인 ‘소맥’ 제조를 선보이면서 K소주·맥주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타고 화제가 되고 있다.
국내 주류 회사들도 이같은 흐름을 타고 글로벌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트진로(000080)는 ‘K소주’를 내세우며 일본·미국·동남아시아 등에 소주를 수출하고 있다. 2026년까지 베트남에 해외 첫 생산 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2022년 소주 단일 품목으로 수출 1억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당사 브랜드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시의성을 고려해 다양한 방식으로 마케팅 활동을 검토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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