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안다인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5일 기자 간담회에서 언론에 공개된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의 문자에 대해 "전쟁상황을 만들어서 계엄하려고 준비하고 있었다고 본다. 계엄 준비 음모 관련된 불법 비밀 모임이 드러난 것"이라며 "4일 전 보낸 문자를 다시 볼 때 사진에 찍힌 것은 하늘이 도와 들통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4일 한 언론은 한기호 의원이 국정감사 중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북한군을 공격해 피해가 생기게 하고 이를 북한에 심리전으로 이용에 쓰자'고 신원식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에게 문자를 보낸 사진을 공개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에 대해 "4성 장군(한기호 의원)이 안보실장한테 전쟁을 이용해 먹자는 게 어떻게 사적대화냐. (한 의원을) 안 자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공개사과해야 한다. 무슨 비상대책회의였는지 밝혀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이 김현정 평택시 민주당 의원에게 들은 바를 전하며 "미군사령관이 반공 준비를 하라 했다고 평택시장에게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 최고위원은 "한국 군사 통제권이 5.18 때는 미국에 있었는데 (그 때 군사를 동원한 것은 규정을) 어긴 것이다. 지금은 평시작전통제권이 한국에게 있으니까 (계엄 군대가) 움직일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11월 4일에 윤 대통령이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국회가 자기 비판한다고 안 왔다. 지금 오는 이유는 파병에 대해 사전에 동의안 올리려고 국회 오는 것"이라며 "의무병도 군대고 3명도 군대다. 모니터링 요원도 파병동의안을 받고 보낸다. 전장에 보내기 때문이다. 이걸 받을 생각 안 하고 파병을 보낸다면 탄핵 사유고 계획하고 보내는 것은 음모"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또 "(미국대선 11월 5일 전인) 11월 4일 전에 사고 치고 분쟁상태를 만든 다음 한국군을 파병보낸다 한 뒤, 국회에 파병 동의안 받고, 김 여사 이슈를 덮고 본인 지지율을 높이는 계획이다. 확신한다"며 "미국은 지금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한반도에 어떤 상황 발생하면 낄 수 없다. 한반도 분쟁상황이 나면 미국은 손 놓을 수밖에 없다. 11월 5일 대선 앞두고 정권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11월 5일 전까지 10일 남은 그 사이 장난친 건데 그게 들통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채상병 하나로 모자라서 전쟁을 만들어서 전쟁터에 우리 청년들 내보내려고 한다. 오늘 이후에는 사실여부 떠나서 우크라이나에 무슨 일 생기면 북한은 무조건 남한 사주라고 할 거다. 우리는 무조건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기자의 "김 여사 이슈 덮으려고 설마 계엄까지 가겠냐"는 질문에 "김 여사가 마음건강사업으로 1조 예산을 받았다. 눈앞에 1조가 있는데 왜 물러나겠냐. 양평고속도로와 도이치모터스는 껌값이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 위다. 인사도 대학교수도 마음대로 인용한다. 자신에게 반대하면 자르는데 왜 그만두냐, 김 여사 본인이 곧 감옥 가게 생겼는데 사람 죽는 거 걱정 안 할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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