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25일 4명의 공수처 검사 연임안 재가가 늦어지는 데 대해 "수사검사 부장들의 연임이 공수처 조직 운영에 있어 매우 긴요하다"고 호소했다.
오 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해 '대통령이 인사 개입으로 수사를 누르고 있는데, 책임을 물려야 된다는 데 동의하냐'는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채상병 사건의 수사 연속성 유지가 우리 (공수)처의 입장에서는 매우 긴요한 문제"라며 "대통령의 임면권에 대해 말하기는 좀 주저되는 측면이 있지만, 지금 중요한 수사들에 있어 굉장히 필요한 인력"이라고 했다.
이어 이대환 부장검사, 차정현 수사기획관, 송영선 검사, 최문정 검사의 업무능력을 칭찬하면서 "이분들이 맡은 바 업무를 계속할 수 있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며 "대통령께서 연임 재가를 하실 때 충분히 고려해 주실거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부장검사와 차 수사기획관이 포함된 '수사 4부'는 해병대원 수사외압 의혹·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인천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표적 감사 의혹 등을 담당하고 있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8월 인사위원회를 열어 이들 4명 검사의 연임 적격 여부를 심사한 뒤 연임안을 의결했지만 아직까지 윤 대통령의 연임 재가를 받지 못한 상황이다. 오는 27일까지 윤 대통령이 재가를 하지 않으면 이들의 임기는 만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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