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올해 3분기(7~9월) 중 외환거래 규모가 역대 최대 폭으로 늘었다. 원·달러 환율 급등락이 이어지면서 동학·서학개미가 늘어난 것이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외국환은행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현물환, 환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709억1000만달러로 전 분기(677억8000만달러) 대비 4.6%(31억2000만달러) 늘었다. 역대 최고점이던 1분기 694억달러를 다시 갈아치웠다. 한은이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8년 이후 역대 최대치다.
외환거래 규모는 하루 평균 매입·매도거래의 규모를 합한 금액을 말한다.
상품별로는 1일 평균 현물환 거래가 262억9000만달러로 전 분기보다 16억7000만달러(6.8%) 증가했다. 외환 파생상품 거래는 446억2000만달러로 14억6000만달러(3.4%) 늘었다.
한은은 수출입 규모가 늘어난 가운데 거주자의 해외증권 투자와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 거래 확대, 외환시장 개장 시간 연장(올해 7월 1일 시행)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했다.
현물환의 경우 원·달러 거래가 205억1000만달러로 15억8000만달러(8.4%) 증가했다. 국내은행은 140억3000만달러로 11억6000만달러(9%), 외은 지점은 122억5000만달러로 5억1000만달러(4.4%) 늘었다.
외환 파생상품은 선물환거래가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거래를 중심으로 전 분기보다 8억달러(6%) 증가했다. 외환스와프 거래는 외국환은행 간의 거래를 중심으로 6억7000만달러(2.4%) 늘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환거래가 315억70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14억5000만달러(4.8%) 늘었다. 외은 지점도 393억4000만달러로 16억8000만달러(4.5%) 증가했다.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