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故김수미와 영화 '가문의 영광' 시리즈를 함께 하며 인연을 맺어 온 정태원 대표가 고인의 비보에 황망한 마음을 전했다.
25일 '가문의 영광' 시리즈 제작사인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정태원 대표는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너무 놀랐다. 정말 가슴이 아프다"라고 울먹였다.
정 대표는 "건강이 안 좋으시다고는 들었는데, 워낙 열정적인 분이시니 다시 또 좋아지시겠지 생각했다. 갑작스럽게 이런 소식을 들을 줄은 상상을 전혀 못했었다"고 침통해하며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정 대표는 김수미와 '가문의 부활-가문의 영광3'(2006), '가문의 영광4-가문의 수난'(2011), 지난 해 개봉한 '가문의 영광: 리턴즈'까지 '가문의 영광' 시리즈 제작과 연출에 참여해오며 김수미와 오랜 시간 인연을 이어왔다.
"저 뿐만 아니라 우리 '가문의 영광' 식구들과도 워낙 각별하시지 않았나"라고 말한 정 대표는 "빈소가 차려지면 곧 가보려고 한다"며 애통해했다.
김수미는 심정지로 인해 이날 오전 8시 경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건강이 악화되기 전인 지난 5월에도 뮤지컬 '친정엄마'로 무대에 올라 관객과 만났으며, 9월 종영한 tvN STORY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 등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왔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가문의영광: 리턴즈' 스틸컷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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