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⑧] '팡' 그리고 '넥스트'

[빅테크+/⑧] '팡' 그리고 '넥스트'

비즈니스플러스 2024-10-25 11:39: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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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메타(페이스북) CEO / 사진=연합뉴스
마크 저커버그 메타(페이스북) CEO / 사진=연합뉴스

페이스북(Facebook(Meta)), 애플(Apple), 아마존(Amazon), 넷플릭스(Netflix), 구글(Goolge). 현재 글로벌 빅테크 시장과 기술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들이다. 그리고 이들 기업들은 영문 앞글자를 따 '팡'(FAANG)으로 불린다.

페이스북은 기업명을 '메타'로 바꿨지만, SNS 시대를 연 대표자로의 위상은 여전하다. 창립자 마크 저커버그도 페이스북을 처음 만들었을 때, 현재와 같이 전 세계 수억 명의 이용자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성장을 거듭한 페이스북은 그를 세계적 부자로 만들었다. 최근 페이스북을 운용하는 '메타'의 주가 상승으로 저커버그는 세계 2위 부자에 등극한 상태다. 그의 순자산은 2062억달러(한화 약 273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다.

애플은 오랜 기간 스마트폰의 선두 주자로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신제품에 인공지능(AI) 기능 탑재가 늦어지고, 일부 국가에서 과징금 부과 등 여러 리스크가 이어지고 있지만 애플에 대한 소비자들의 팬덤은 여전한 모양새다.

특히 애플은 이달 말 자체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아이폰에 본격 탑재를 예고하고 있어 관련 시장에서 스마트폰 AI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 전망이다. 스마트폰 AI 이슈가 애플 위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최근 빅테크 업계의 관심거리라 할 수 있다.

온라인 서점으로 출발한 아마존을 오픈마켓의 대명사로 부르는데 별다른 이견은 없다. 처음의 작은 시작이 현재 거대한 인터넷 마켓 플레이스라는 시장으로 발전될 것을 예견은 했을까. 한동안 아마존의 진화는 거칠게 없어 보였다.

전자상거래 시장은 물론 클라우드 서비스, 배송 시스템 등 기존 유통 시스템의 첨단화를 이끌며 승승장구하는 모양세였다.

물론 최근 경쟁자들의 등장 등으로 위세가 예전 같지 않다는 소식도 전해지지만, 경쟁 분야에서 확고한 대체주자는 아직 없는 상태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 사진=연합뉴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 사진=연합뉴스

OTT(Over The Top)이라는 방송 환경의 변화를 이끈 주역은 넷플릭스다.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플랫폼으로 사용자가 원할 때 언제든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OTT는 방송과 영화 등 관련 미디어 환경의 대변화를 가져왔다고 할 수 있다.

특히 OTT가 가져온 변화와 확산에 결정적 기여를 한 넷플릭스는 최근 다른 경쟁자들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확고한 시장 위치를 점하고 있는 모습니다. 

구글은 여전한 온라인 검색 시장의 강자다. 검색 광고 시장의 경쟁이 치열히지면서 구글의 시장 지배력이 약해질 것이란 일각의 우려도 있지만, 현재의 위상이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이란 의견도 상존하는 게 현실이다.

특히 올해 노벨물리학상과 화학상 등의 수상자가 구글 AI와 연관되면서 간판 빅테크 기업으로 오히려 위상이 높아진 분위기다. AI 시장과 기술이 더욱 발전 및 확산될 수록 구글에 대한 주목도는 높아질 분위다.

이들 기업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전통적인 굴뚝 산업을 밀어내고 디지털 기업의 전성시대를 개척한 선구자들이다. 또한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글로벌 빅테크 반열에 오른 기업이라고도 할 수 있다.

주목되는 것은 팡의 위상이 언제까지 갈 것인가다. 이미 팡의 위상이 예전같지 않다는 소식들도 전해지고 있다.

팡의 위상에 도전하는 새로운 기술기업들의 등장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AI는 글로벌 빅테크 시장에 전혀 다른 새로운 강자들의 출현을 예고한 상태다. 

과연 팡의 자리는 누가 밀어낼 것인가? 이미 글로벌 빅테크 시장은 '넥스트팡'(Next FAANG) 기업들이 주인공 자리를 놓고 물밑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수도 있다. 글로벌 빅테크 업계에 '넥스트팡' 기업들의 등장은 언제나 핫이슈다.

 

배충현 경제산업에디터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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