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배우 김수미(75)가 별세했다. 연예계 동료·후배, 오랫동안 그의 활동을 지켜봐 온 대중들 모두 깊은 슬픔에 빠졌다.
25일 서울 서초 경찰서에 따르면 김수미는 이날 오전 8시 8분쯤 심정지 상태로 119 구급차에 실려 서울 성모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타살 흔적은 없었으며 지병으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했다.
김수미의 빈소는 이날 오후 서울 한양대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아들 정명호 나팔꽃 F&B 대표와 며느리인 배우 서효림 등이 빈소를 지킬 예정이다.
배우 신현준, 탁재훈 등 평소 김수미를 친모처럼 따르던 배우들은 슬픔을 주체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대중들 또한 갑작스러운 그의 사망 소식을 믿지 못한다는 반응이다.
앞서 김수미는지난 5월 피로 누적으로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에 입원해 활동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8월에 출연한 한 홈쇼핑 방송에서는 어눌한 말투와 손을 떠는 증세를 보이기도 했다.
김수미는 1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일용 어머니 역으로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후 영화 '가문의 영광' '맨발의 기봉이' '헬머니' 등에 출연했다.
특히 다수의 작품에서 친근한 욕쟁이 할머니와 같은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올해 4월에는 뮤지컬 '친정엄마'에서 주인공 봉란 역을 맡아 열연했다. 또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등에 출연하며 유쾌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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