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25일 오전 10시 25분 경기도 여주시 금사면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 방향 금사5터널 내에서 버스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불은 차량 후면 엔진부에서 연기가 다량 발생하면서 일어났다.
버스 운전자 70대 A씨는 소화기를 이용해 불을 자체적으로 끈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CCTV상으로 차량에서 다량의 연기가 분출되는 모습이 보이자 다수 인명피해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고 선제적으로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한국도로공사에 제트팬(터널용 송풍기) 및 양방향 차량 진입 차단 시설 가동을 요청했다.
아울러 여주시는 재난문자를 발송해 인근을 지나는 차량에 위험을 알렸다.
이로 인해 창원 방향 도로는 1.6㎞가량이 한때 정체를 빚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버스 운전자는 서울에서 충북 음성에 소재한 폐차장으로 이동하던 중 불이 났다고 진술했다"며 "버스에는 운전자 외 탑승자가 없었으며, 불도 자체 진화돼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했다.
금사5터널은 2012년 준공된 길이 1천869m의 터널이다. 폭은 11.3m, 높이는 7.3m이다.
k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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