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광고평론 No.1145] 평가 기간: 2024년 10월 11일~2024년 10월 18일
[AP신문 = 황지예 기자] 1145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하나은행이 지난 10월 2일 공개한 광고입니다.
아이돌그룹 '아이브(IVE)'의 멤버 안유진이 모델입니다.
안유진이 직접 부른 CM송으로, '연금 하면 하나은행'이란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게임 그래픽과 8비트 효과음으로 연금을 게임에 비유하고, 안유진이 'HANA' 코인을 모으며 게임 미션 깨듯 연금에 대해 알아갑니다.
이때 하나은행 마스코트 '별돌이, 별송이'가 따라 다니며 안유진을 도와줍니다.
후반부엔 안유진이 CM송에 맞춰 춤을 추며 다시 한번 메시지를 부각시킵니다.
마지막엔 "퇴직연금 하나은행으로 미션 클리어!"라는 슬로건과 함께 마무리됩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곽민철: 시선을 사로잡지만 다소 산만하다
김동희: 젊은 피 수혈을 위한 눈높이 맞추기
김진희: 화려한 색감, 감각적 촬영으로 젊은 세대 눈길을 끌기 충분하다
이정구: 중독적 CM송과 게임으로 연금을 쉽게 표현
전혜연: 연금을 친숙하게 만드는 전략적 광고
정수임: 인지 효과 탁월, 다음 스텝은 아쉽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8비트 게임 사운드를 잘 구현했다며 예술성 청각 부문에 가장 높은 4점을 부여했습니다.
광고 효과와 모델의 적합성에 모두 3.8점을 주며, 안유진을 기용해 젊은 타깃층을 효과적으로 겨냥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예술성 시각 부문은 3.7점을 받았습니다.
창의성은 3.3, 명확성은 3.2, 호감도는 3점을 기록했습니다.
총 평균은 3.5점으로 전반적으로 평점 분포가 고르게 나타났습니다.
연금을 게임처럼…허들 낮춰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소비자, 특히 광고의 주 타깃인 젊은 소비자에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연금을 게임에 비유해 시청각적으로 즐겁게 풀어냈다고 호평했습니다.
정제되고 보수적이라는 인식이 강한 금융, 은행권 광고를 독창적으로 풀어냈다.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돌을 섭외해 신선함을 더했고, 감각적인 캐릭터, 화려한 색감 등을 함께 표현해 눈길을 끈다.
- 김진희 평론가 (평점 3.6)
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의 시작을 앞두고, 은행마다 고객유치에 한창이다. 이번 하나은행 연금 광고는 젊은 세대를 겨냥했다는 게 단번에 느껴진다. 젊은층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보유한 모델 안유진과 직접 부른 듯한 중독성 있는 배경음악, 재미있는 게임 콘셉트는 쏟아지는 연금 광고 속에서 신선하게 눈길을 사로잡는다. 퇴직연금 가입·관리를 게임 속 미션에 비유해, 마치 게임 미션을 하나씩 해치우는 것처럼 쉽고 연금도 접근성이 좋음을 강조하고 있다. 중간중간 게임 속 픽셀로 구현한 장면도 귀엽고 재미있다.
- 정수임 평론가 (평점 3.9)
금융 상품을 마치 게임처럼 쉽게 전달한 점이 인상적이다. 타깃층을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시청각적 요소가 풍부해 다소 혼란스러운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젊은 세대에게 인지도가 높은 모델이 중심을 잘 잡아줘 전반적인 피로감은 느껴지지 않는다.
- 곽민철 평론가 (평점 3.6)
CM송이 중독성 있다. 퇴직연금에 대해 잘 모르는 젊은 타깃층을 대상으로 게임을 모티브로 서비스를 표현했다. IRP, 퇴직연금, 투자가 생소하더라도 이것을 게임으로 이해하면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다.
- 이정구 평론가 (평점 2.9)
CM송ㆍ상징색…브랜드 인지 높아
또한 평론가들은 금융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유명 아이돌을 모델로 기용해 직접 부른 CM송으로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전달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하나은행의 상징색인 초록색과, 하나를 의미하는 '1'을 광고 곳곳에 배치해 브랜드 인식도 효과적이란 의견이 다수입니다.
게임 속 캐릭터로 변신한 아이브 안유진. 레트로 감성이 물씬 풍기는 8비트 게임의 미션을 하나하나 클리어하는 모습은 그녀의 발랄한 매력과 어우러져 유쾌한 시청 경험을 선사한다. 배경에 흐르는 경쾌한 CM송은 광고의 흐름을 따라가며 '연금은 하나은행'이란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각인시킨다. 이는 소비자에게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함께 브랜드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전략이다. 이런 접근은 특히 젊은층에게 연금을 친숙하게 만들어주며 허들을 낮추는 데 기여한다.
- 전혜연 평론가 (평점 3.4)
퇴직연금이란 주제를 먼저 내걸었을 때 MZ세대는 무관심, 딱딱함, 그리고 나와는 거리가 먼 느낌을 받기 마련이다. 이런 점을 만회하기 위해 게임을 연상하는 사운드와 화려한 그래픽, 그리고 인기 아이돌을 전략 배치했다.
사회 초년생 수준에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할 만한 노랫말로 자연스러운 메시지 전달을 유도한다. 손가락으로 1을 가리키며 하나를 반복하고, 하나은행의 상징색인 녹색을 지속적으로 보여주는 게 이미지를 강화하는 힘을 갖춘다.
- 김동희 평론가 (평점 4.0)
구체적 설명 부재해…아쉽다
하지만 자세한 서비스 소개나, 광고 시청 이후 직접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혜택 등이 제시되지 않아 아쉽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시기적인 이슈를 반영해, 연금을 옮겨오거나 새로 시작했을 때의 혜택을 조금 더 포함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브랜드 인지 효과는 탁월하나 다음 직접적인 단계로 나아갈 하나가 부재한 점이 아쉽다.
- 정수임 평론가 (평점 3.9)
광고하고자 하는 상품의 특장점, 효과 등 정보성 측면에서는 부족해 아쉬움이 들었다.
- 김진희 평론가 (평점 3.6)
이정구 평론가 또한 "조금 더 구체적인 서비스 내용을 광고와 연계시켰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 크레딧
▷ 광고주 : 하나은행
▷ 대행사 : SM C&C
▷ 제작사 : 러브앤드머니
▷ 모델 : 안유진 IVE
▷ CD : 이은정
▷ AE : 이지연 김하리
▷ CW : 김준호 엄지혜
▷ 아트디렉터 : 정봉교 양선아 황인환
▷ 감독 : 송민규
▷ 조감독 : 정문주
▷ Executive PD : 강민기
▷ 제작사PD : 김정미
▷ LINE PD : 맹성주
▷ 편집실 : 포스트테일러
▷ ColorGrading : 유창빈
▷ 녹음실 : 안녕낯선사람뮤직앤사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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