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尹 지지율 20%, '김건희 리스크'에 국힘 지지층도 긍정평가 과반 붕괴

[출처=한국갤럽]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이전 조사에 비해 2%p 내린 20%를 기록하면서 10%대 지지율 목전에 이르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조사에서 김건희 여사 문제가 부정평가 이유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면서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긍정평가가 50% 밑으로 떨어졌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0%(2%p↑), 더불어민주당 30%(-), 조국혁신당 6%(2%p↓), 개혁신당 4%(1%p↑) 등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은 동률을 기록한 가운데 20대~50대는 민주당 우세, 60대와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우세로 나뉘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크게(15%p차) 앞섰다.

국힘 지지층, 8%p 하락하며 긍정 48%·부정 40%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22일~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 20%가 긍정 평가했고 부정평가는 70%를 기록했다. 지난 9월 4주차 조사에 비해 긍정은 2%p 하락했고, 부정은 1%p 상승했다.

이번 조사에서 대통령 부정 평가 이유로 김건희 여사 문제(15%)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경제/민생/물가(14%)였다.

서울(7%p)과 충청(10%p)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서울은 긍정 17%·부정 75%, 인천/경기 긍정 18%·부정 73%, 대전/세종/충청 긍정 20%·부정 68%, 광주/전라 긍정 12%·부정 79%, 부산/울산/경남 긍정 26%·부정 59%, 대구/경북 긍정 26%·부정 60%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18~29세 긍정 17%·부정 59%, 30대 긍정 13%·부정 75%, 40대 긍정 6%·부정 91%, 50대 긍정 15%·부정 81%, 60대 긍정 31%·부정 63%였다. 70대 이상은 긍정 41%·부정 43%로 오차범위 내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8%p 내린 48%(부정 40%)였고, 보수층에서도 긍정 평가가 40%로 부정평가(51%)보다 낮았다. 중도층은 긍정 12%·부정 76%로 나타났다.

[출처=한국갤럽]

국힘 3%·민주 30%·조국 6%·개혁 4%

중도층, 국힘 18%·민주 33%.. 양당 격차 9%p → 15%p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0%(2%p↑), 더불어민주당 30%(-), 조국혁신당 6%(2%p↓), 개혁신당 4%(1%p↑) 등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국힘 34%·민주 25%, 인천/경기 국힘 24%·민주 33%, 대전/세종/충청 국힘 27%·민주 34%, 광주/전라는 국힘 8%·민주 64%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 국힘 46%·민주 25%, 대구/경북 국힘 46%·민주 11%로 국민의힘이 우세했다.

18~29세에서 국힘 17%·민주 24%, 30대 국힘 21%·민주 31%, 40대 국힘 16%·민주 46%, 50대 국힘 23%·민주 34%로 나타났다.

60대는 국힘 47%·민주 23%, 70대 이상 국힘 59%·민주 21%로 집계됐다.

중도층에서는 국힘 18%·민주 33%로 민주당이 우세했다.

한편, 이번 조사의 오차 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CATI)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2.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