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4 일본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에서 시라카와는 일본 프로 구단들의 지명을 받지 못했다. 이날 12개의 일본 프로 구단은 총 69명의 신인을 지명했다. 육성 선수 드래프트에는 54명이 선택받았다. 하지만 시라카와는 이름이 불리지 않았다.
일본 독립 리그 도쿠시마 인디고삭스에서 뛰던 시라카와는 지난 5월 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로 SSG에 합류했다. SSG는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부상을 당하자 올시즌 부터 도입된 제도를 활용해 시라카와를 영입했다.
일본 프로 구단 지명을 목표로 일본 독립리그에서 뛰던 시라카와는 새로운 리그를 경험하며 자신의 가치를 높여보고자 KBO에 발을 들였다.
KBO리그의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 1호가 된 시라카와는 SSG 소속으로 등판한 5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5.09를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SSG와 단기 계약이 종료된 후 시라카와는 두산 베어스로 팀을 옮겼다. 두산은 브랜든 와델이 부상을 당하자 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를 물색했고 시라카와를 택했다.
SSG에서의 활약으로 기대가 컸던 시라카와지만 두산 이적 이후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던 중 지난 8월16일 KT 위즈전에서 8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반전을 이루기도 했다. 이후 두산과 140만엔(약 1272만원)에 15일간 계약을 연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라카와는 팔꿈치 인대 부상으로 잔여 시즌 등판이 어려워져 일본으로 돌아갔다.
일본으로 돌아간 시라카와는 일본 프로 구단 지명에 도전했지만 결국 지명받지 못했다. 시라카와가 다시 KBO리그로 돌아올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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